My way, 나만의 습관의 힘을 믿는다

사소한 습관 하나가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

by wordsbyme

연말 분위기에 취해 다소 흐트러졌지만, 나에겐 매일같이 반복되는 루틴이 있다. 굉장히 사소하고, 지루해보일 수 있지만 나는 이 루틴을 통해 마음을 다잡곤 한다. 또한, 이 행동들이 쌓인다면, 미래의 내가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작게나마 도움을 받을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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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제 먹고 신문 읽기

첫번째는 10년 넘게 빼먹지 않고 있는 영양제 챙겨먹기, 그리고 21년부터 시작한 경제신문 읽기다. 영양제는 사실 비타민C를 제외하면 항상 조합이 바뀌곤 하는데, 아침을 시작하는덴 더할나위 없는 루틴이라고 믿고 있다. 빼먹은적이 손에 꼽기에 이 작은 알약들이 얼마나 내 몸을 드라마틱하게 건강하게 만들었는지 알 순 없지만, 크게 아팠던적이 별로 없는걸 보면 나름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신문 읽기는 잠시 단절되었다가 최근에 부활시킨 습관이다. 늦깍이 군인이 되었을때, 전역 후좋은 회사에 들어가겠단 목표로 매일같이 수기로 신문을 수기로 요약했었다. 그리곤 취업하자마자 귀신같이 신문을 손에서 놓아버렸었다. 그러다보니, 관심있던 주식분야 외에는 문외한이 되어버렸다.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 사람 반을 날렸던 "블립"처럼, 사라져버린 내 상식들을 메꾸기위해 올해 다시 신문 구독을 시작했다. 발전한 세상만큼 종이신문이 아닌, 모바일 버젼으로. 그리고 SNS에 되도록 매일 내가 읽은 기사를 간단히 요약해서 올리며 머리에 각인시켜보려고 노력중이다. 세상 돌아가는걸 알게되는 것 외로, 매일 업로드되는 내 요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뿌듯함도 느끼며 해나가고있는 새로운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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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루에 만보 걷기

이건 제법 오래된 습관 중 하나다. 대학교때부터 걷는걸 좋아하기도 했고, 만보 걸으면 소액을 증정하는 리워드 어플이 생기며 더 꾸준히 하게되었다. 10,000 걸음이 참 밸런스가 좋은게, 일상 생활에 플러스 알파의 노력이 필요한 숫자라는거다. 그냥 출퇴근만 하면 6~7,000 걸음에서 하루가 멈춘다. 여기에 추가로 30분정도는 걸어줘야 10,000이라는 숫자가 달성된다.


그러다보니 퇴근 후 집에와선 항상 30분이라도 나가서 걸으려고 노력한다. 귀찮아도 만보 이상 걸은 숫자가 핸드폰에 뜨면 오늘 하루도 무언갈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잠시 걷는 기분도 나쁘지 않고. 요즘은 걸으며 자세에도 신경을 쓰고있는데, 이런 작은 노력이 쌓이면 미래의 내가 좀 더 건강하게 이것저것 해볼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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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로그 글 쓰기

블로그는 일상을 기록하고 내가 조금씩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년 12월부터 시작했다. 하루 하나씩은 포스팅하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오늘보니 글 숫자가 340개정도 된다. 20일정도 빼곤 매일같이 포스팅을 한것이니 어느정도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듯 하다.


확실히 매일같이 무언가를 리뷰하고, 공부한 내용을 올리니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하나의 포스팅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며 덤으로 얻어걸리는 지식들도 많고. 무엇보다 누군가가 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뿌듯함도 있다. 1년된 따끈한 루틴이지만, 그 어느것보다 성취감이 높다. 덤으로 작고 소중하게 들어오는 광고 수익도 있는 나름(?) 효자 루틴.


4. 자리잡지 못한 루틴

1) 요가

2~3년째 시도중이지만, 아직까지 온전히 자리잡지 못한 루틴들도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자세를 위해 요가를 루틴으로 만들고 싶단 욕망을 가지고있지만, 아직 온전히 자리잡진 못했다. 하고나면 개운하고 잠도 잘오는데, 아직까지 내 삶에 완전히 녹아들진 못한걸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2) 아침먹기

아침마다 영양제를 먹는데, 아침은 먹지 않는다. 요거트, 시리얼 등 다양한 메뉴들로 습관을 들여보려하는데 10년 넘게 안먹어서 그런지 위가 받아들이질 못한다. 22년에는 아침을 챙겨먹어 내 위벽 건강까지 챙겨보겠단 다짐을 해본다.


3) 따뜻한 물 한잔 마시기

난 얼죽아, 얼죽코 등 얼어죽을만한 습관들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영하의 날씨에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코트를 입고 돌아다니곤 한다. 원체 열이 많고, 감기도 잘 안걸린다는 스스로에 대한 맹신 때문인데, 이젠 적어도 따스한 물 한잔정도는 마시며 몸을 관리해야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이제 막 시작한 브런치에도 꾸준히 글을 올려볼 수 있을테니.


코 앞에 온 2022년을 기다리며, 올해 내가 집착하듯 지켜온 루틴들을 돌이켜보았다. 해온 루틴들이 내 삶을 조금씩은 변화시켜왔기에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마음 먹은만큼 못한것도 많아 이래저래 아쉽기도 하다.


브런치에 처음 쓴 글처럼, 꿈을 라식하고 멀리 보기위해선 건강한 루틴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내 삶이 밝고 긍정적인 루틴들로 가득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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