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_7. 서두 쓰기

by 서린

<글쓰기의 전략> 187~193쪽


1.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재고는 머리로 써야 한다. 글쓰기의 첫 번째 열쇠는 쓰는 거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_영화 <파인딩 포레스터>에서


2. 독자의 입장에서 서두는 그 글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심판의 잣대가 된다.


3. 글은 무작정 민다고 열리는 허름한 문이 아니다. 글쓰기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온 힘을 다해 굳게 닫혀 있는 문을 힘차게 밀어야 한다.


4. 서두는 하나의 완결된 글에서 글의 시작을 알리는 첫인사다.



글쓰기의 첫 번째 열쇠는 쓰는 것이라는 대사는 정말 맞는 말이다. 헨젤과 그레텔이 흘려둔 빵조각처럼 글을 써서 뿌려놓으면 그 글들은 나를 다시 인도해 준다.


글쓰기 수업 때 학생들에게 도입부(서두)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할 때 이렇게 말한다.


서두는 유튜브 영상 썸네일과 같은 역할이야.


학생 시절 글쓰기에 대해 배울 때 서두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이라고 배웠다. 첫인상과 같은 것이라 처음에 끌어당기지 못하면 그다음은 없다. 읽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그렇다고 어그로를 끌면 안 돼.


서두 내용이 재미있어서 내려가다가 마지막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하면 그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좋은 글은 단어나 표현의 수준, 글의 길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대상 독자가 작가의 생각,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쉽사리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글이 좋은 글이다. 이해를 해야 공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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