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무너뜨리는 8가지 무의식적 패턴

자신감은 느낌이 아니라 행동에서 만들어집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것을 했다는 것일 겁니다.


Just do it!

이라는 광고 카피처럼 계속 원하는 목표를 위해 행동을 연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나의 자신감을 방해하는 무의식적 패턴들을 인지하고 제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로자베스 모스 칸터(Rosabeth Moss Kanter) 교수는 자신감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성공한 리더들조차 빠지는 8가지 함정을 정리한 글 <Overcome the Eight Barriers to Confidence>를 2014년 HBR에 기고했는데요,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제가 얼마나 많은 함정에 빠져 있었는지를 선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큰 성취를 이룬 사람과 저를 비교하며 시작을 미루고 있었고, 한 두번의 강의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도취되어 강의안의 업데이트를 소홀히 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내비치는 걸 수치라고 여겼고, 그 마음 때문에 도와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들이 저의 자신감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이 글을 읽고 나니 자신감이라는 감정은 나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중요하지만, 겸손함과 주변의 관계, 상황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함께할 때 게속 키워진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칸터 교수에 따르면, 자신감은 타고난 성격이 아닙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입니다. 그리고 나의 해석은 우리가 그 일을 위해 노력하고,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동기를 만들어 낸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능력, 자신감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계신가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 눈치채기 어려운 나의 자신감에 대한 해석을, 아래 8가지 패턴을 읽으며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인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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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패배적 가정 (Self-defeating Assumptions)

시작하기도 전에 "난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첫번째 패턴입니다.

어려운 게임에 나가 실패하는 것과 게임에 참여하기도 전에 패배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 실패를 경험했다면, 경험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나가기도 전에 실패자처럼 군다면 자신감만 갉아먹게 되니까요.

나를 제한하는 나의 셀프토크 패턴이 무엇이 있는지를 발견해보고, 그것을 적어보면 내가 나에게 하고 있는 말의 패턴들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가 눈에 보일 거예요. 우리는 타인의 말보다 나의 말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부정적인 말 대신, '어떻게 해볼까?'라는 질문이나 '너니까 이만큼 할 수 있어!'등의 긍정 메시지로 바꿔 본다면,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보입니다.


2. 너무 크거나 먼 목표 (Goals That Are Too Big or Too Distant)

큰 목표를 세워서 스스로 압도되어 버리는 상황입니다.

자신감은 성공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강도 보다는 빈도가 중요하지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작은 목표들로 단계를 나누세요. 각 단계를 거쳐 큰 목표에 가깝게 만들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쌓입니다.


3. 너무 빨리 승리 선언하기 (Declaring Victory Too Soon)

첫 번째 성공적인 단계 후, "이 정도면 됐지"라며 멈추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음 단계를 완료해야 하고, 그 다음 단계도, 그리고 나머지 여정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한 단계의 성공을 만들었다면, 이어지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내가 최정적으로 다다르고 싶은 목적지를 떠올리며 각 단계들을 연결해보세요. 그렇다면, 각 단계들을 연결하면서 완주할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도,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도 떠오르게 될거예요.


4. 혼자 다 하려는 태도 (Do-It-Yourself-ing)

혼자 한 일 같아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내 자신감을 키우려면 다른 사람들의 자신감도 함께 키워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한 도움을 것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또 감사를 표현하세요. 주변 사람들의 자신감이 올라갈 때 그들도 당신의 자신감을 올려주려 노력하게 됩니다.


5. 남을 탓하기 (Blaming Someone Else)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고 외부 요인이나 다른 사람을 탓하는 패턴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피해의식, 불평불만은 우리를 거기에 숨게 만들고, 미래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립니다. 칸터 교수의 말처럼, "자신감은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입니다."

"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쓰세요.


6. 방어적 태도 (Defensiveness)

공격받지도 않았는데 스스로를 방어하는 대화 패턴입니다.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당당히 사과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휩쓸려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성에 대해서 '내가 잘 몰라서요' 라며 섣불리 사과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취약점을 당당하게 오픈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소통하는 사람은 연결을 만들어 내고, 신뢰를 줍니다.


7. 차질을 예상하지 않음 (Neglecting to Anticipate Setbacks)

자신감은 맹목적 낙관주의와 다릅니다. 자신감은 항상 건강한 현실감을 필요로 합니다. 승리로 가는 길에 문제가 있을 것임을 인정하고 준비하세요. 그래야 정작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8. 과잉 자신감 (Over-confidence)

자신감이 과하면 오만함으로 흐릅니다.

오만함과 안주는 쉽게 기본을 무시하고, 비판에 귀를 닫고, 변화의 힘에 눈멀게 만듭니다. 자신감은 겸손함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납니다. 계속 배우는 지적 겸손을 유지하세요. 비판에 귀를 열고, 기본에 충실하며, 변화를 주시하세요.



어떤 패턴이 가장 익숙하게 느껴지나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돌아보면 저는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패턴의 장애물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1번 - 내가 정말 될까?라는 자기 패배적 태도가 문제였다면 지금은 3번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과 6번 '방어적 태도'가 문제라 생각되네요.


칸터 교수가 발견한 8가지 장애물이 의미있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는 것'에서 넘어서 '내면의 부정적 심리기제'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생각만으로 극복되지 않지요. 어떤 것이 나의 장애물인지 발견하셨다면, 지금 바로 무엇을 다르게 할 지 행동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칸터 교수가 말한 것처럼,

자신감은 실제로 자신감있는 행동을 취할 때 올라가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향해가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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