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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00일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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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원 Jun 02. 2022

내가 내게... 외고 또 왼다

내가 나를 다시 키우는 100일의 휴가 - 16일 차

1.

인정과 사랑에 대한 욕구는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것이다. '홀로'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갖는 것은 특별한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런 욕구가 있는 나는 80억 인구 중 하나일 뿐이다. 지극히 평범한 너무도 보통의. 그러니 그런 나 자신을 굳이 못마땅해하지 않아도 좋다.


2.

기억하라. 타인의 인정과 타인이 내게 베푸는 사랑은 나의 존엄, 나의 가치와 전혀 관계없다. 타인의 인정과 사랑의 크기 또는 유무가 나의 존엄, 나의 가치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나는 그 자체로 존엄하다. 나는 그 자체로 귀한 존재다. 나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 나는 이미 충분하다. 외고 또 외는 나의 만트라.


100일 휴가 16일 차 - 북한산 둘레길 3구간(흰구름길 구간)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구간)
도심 속 공원과는 차원이 달랐던, 빛나고 빛나던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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