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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비부비 Jun 26. 2020

뛰고 또 뛰고… 강동원, 아니 <반도>가 온다

개봉일 확정한 <반도>, 제작기 리뷰

영화 <반도> 제작기 영상

영화 <반도>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공개한 셈이 됐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 역시 크다. 전작 <부산행>을 제외하더라도 기대되는 점은 많다. 강동원, 아니 <반도>가 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반도>, <부산행>과 어떻게 다를까


<반도>는 7월 15일로 개봉일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반도>가 온다'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를 높인다. 영상은 영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예비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영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뛰고 또 뛰는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극 중 전대미문의 부산행 재난 당시 가까스로 살아난 전직 군인 정석을 연기한다. 가족과 희망을 모두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고립된 반도에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그것은 바로 폐허가된 반도에 돈이 든 트럭을 가지고 나오는 것. 목숨을 걸고 다시 반도로 들어간 인물인 만큼 좀비와의 추격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영화 <반도> 제작기 영상

끊임없이 뛰는 강동원의 모습은 영화를 찍으며 했을 강동원의 고생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줄 강동원의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강동원은 앞서 진행된 <반도> 제작보고회 당시 액션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따로 액션 스쿨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액션팀에서 특별히 배울 것이 없다고 하더라. 대부분 예전에 배웠던 것들이다. 나는 상급자 코스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반도>를 달리는 강동원의 모습 뒤에는 강동원과 한편을 이룬 또 다른 이들이 있다. 바로 이정현과 이레, 이예원의 모습이다. 


영화 <반도> 제작기 영상

먼저 이정현은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좀비와 631부대의 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건다. 영상 속에서도 이정현은 강인한 눈빛과 강단 있는 표정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생존을 위해 운전대를 잡은 아이 준이 역의 이레와 남다른 생존력을 키운 아이 유진 역의 이예원 역시 자신만의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특히 이레는 <반도>의 마동석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다.


영화 <반도> 제작기 영상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 연상호 감독의 신작 등 <반도>의 기대점은 무수히 많다. 과연 <반도>가 이런 기대들을 모두 충족시키고, 극장가에 또 다른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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