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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비키노 Jun 08. 2017

픽션과 달 음모론이 어우러진 비빔밥? <트랜스포머3>

여기까지가 좋았어. 내가 아는 트랜스포머는 여기까지야...

트랜스포머 3의 부제는 'Dark Of The Moon'이죠.


영화의 예고편만 보아도 트랜스포머 3에서 꼭 필요한 장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오늘 트랜스포머 3의 리뷰와 더불어 달 음모론에 대해 살짝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리뷰를 해 볼까요? ^^ 

엄청나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트랜스포머 3>


제가 포스팅한 '슈퍼 에이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SF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고, 게다가 저를 영화라는 것으로 이끌어 준 '아마겟돈'을 감독한마이클 베이의 작품이니 만큼 더욱 애정이 가는데요. 


트랜스포머 3는 기존 1,2편과는 다르게 3D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획기적이었습니다.)


마이클베이가 3D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국에는 3D영화 시장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었나 봅니다. 개봉일만을 손에 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IMAX로 감상하기 위해 일산 CGV를 찾았습니다. VIP쿠폰이 있어 사용하기 위해 갔으나...


IMAX 3D는 해당이 되지 않는답니다. ㅡㅡ; CGV VIP쿠폰에 나와 있는 IMAX쿠폰은 2D에만 적용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상영시간은 152분인데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를정도로 집중도 잘 되었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리뷰를 하는 걸 들었는데 어떤 분께서는 3D안경을 2시간 30분 끼고 있는다는 것이 불편하고 눈이 아팠다라고 하시던데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보니 촌스러움이 곳곳에 묻어나네요.)

영화 속 강력한 인물로 등장한 센티널 프라임입니다.


예고편에도 등장했던 오토봇의 일원이었던 센터널의 활약에 따라 영화가 진행된 것에 사소하지만 어느정도의 반전도 존재하는 것에 귀여운 매력을 느꼈는데요.


센티널 프라임의 주요 무기가 방패와 칼이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이 칼과 대포를 장착한 것과 차이를 둔 것이 특이할만한 점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시카고 전투씬에서 센티널과 옵티머스의 대결은 압권이라고 할만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제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은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이 화력지원을 해주는 장면이었는데 범블비가 싸울 때 로봇인 상태에서 싸우다가 뒤로 피하면서 자동차로 변신한 다음 다시 로봇으로 변신하는 부분이 있는데 CG팀의 섬세한 연출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디셉티콘 쪽에서는 쇼크웨이브가 등장합니다.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거대한 건물을 파괴하고 옵티머스의 트레일러를 분리시키면서 옵티머스의 활약을 저지하는 인물입니다.


이미 트랜스포머 2편에서 아주 잠깐! 등장을 예고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gangaji1104/100091878579 엑세니악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강력한 무기로 중무장했지만 저만 그런가요? 센터널 프라임의 카리스마에 다른 디셉티콘들은 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네요.


메가트론을 비롯하여 말이죠. ㅎ 

샘의 활약상이 1,2편에 비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매번 '옵티머스~!!', '범블비~!!'라고만 고함을 치던 어린 소년의 성장이 빛을 발하는데요.


시카고 시가지전에서는 디셉티콘의 로봇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그 로봇이 스타스크림인지 사운드웨이브인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전문가 분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잠을 못자겠어요. ㅠㅠ 


여자친구인 켈리를 구하기 위해서 무작정 뛰어 들어가는 장면에서 옛 군인친구들이 하나 둘 씩 뭉쳐가는데 블록버스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더군요.


전형적인 미국식의 블록버스터를 구현하면서도 애국주의를 표방하고 한 명의 국민을 구하기 위해 나머지 국민들이 희생을 하러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식의 전개가 되면서 사실 공감대 형성은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성조기까지...


트위터를 하시는 한 분은 '미국 만세!'를 외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전 중립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인간이라... 약간을 거북했다는~ 

오히려 저는 범블비가 죽임을 당할 순간이 다가온 부분과 우주선을 타러 가면서 샘과 작별인사를 한 부분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분명 로봇과 인간의 대화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신기할만큼 트랜스포머 시리즈, 그리고 범블비에 대한 애착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전 특히나 옵티머스 프라임을 좋아하는데요. 강력한 파워하며 리더십과 우직함을 가진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센터널과의 대결에서도 남자 대 남자 (?)로 붙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시리즈의 매편 마지막마다 인류에 대한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번 트랜스포머 3에서는 샘에게 말하는 대목이나 모든 결투가 끝난 뒤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죠.

가장 멋진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전 단연 윙슈트를 입고 활강하는 장면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리얼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CG처리를 하지 않은 장면이라고 합니다.

신경 쓴 만큼 그림이 잘 나와서 좋겠어요. ㅎ


제작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transformersmovie.com/ 영어 공식사이트로 가셔서 Wing_Man_Featurette 영상을 클릭해 보시길~ 


리뷰는 이쯤하고... 자세한 내용이나 그 밖의 인물들(로지 헌팅턴 휘틀리, 패트릭 뎀시,존 말코비치)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거 분들이 더 잘 쓰신 것 같으니 줄이겠습니다.  


글 제목에도 언급드린 것과 같이 저는 달 음모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Q채널에서 방영한 논픽션 채널의 '아폴로는 달에 가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시죠.  

어떠신가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우주선은 '아크'가 기억 나시나요?


센티널 프라임이 타고 행성전체를 텔레포트 시킬만큼 막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보관해 온 우주선.

그리고 그 달에 도착한 미국인들이 달 뒷부분인 '고요의 기지'에 도착하면서 외계인들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이 발휘된 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픽션과 실제했던 달 음모론과의 결합은 잘 어우러진 비빔밥과 같은 맛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Q채널의 영상을 보고난 뒤에 영화를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인류가 달에 갔다 온 것이 조작을 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트랜스포머 3 티저 영상을 한번 보시죠. 

가슴에 있는 카메라까지 잘 구현된 느낌이 드는군요. 그 카메라가 손으로도 떼어서 사용할 수 있는 걸 보니 음모론에만 기댈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분명 음모론을 제기한 입장의 증거들에 대해 반문을 하지 않는 미국우주항공국(NASA)도 조금은 의심스럽기도 하네요.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와 과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밴앨런대'가 있는데 어떻게 인류가 달에 착륙을 했을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더구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로 인류를 달에 다시 보내지 않은 미국 정부의 일도 그렇거니와 소련은 아예 인류를 달에 보낼 시도를 하지 않기도 했다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가까이 가지 못할 진실이나 지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달 음모론을 전적으로 믿진 않습니다. 저 또한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지식으로 믿어 왔고, 그런 인류의 발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도 있는 것이니까요. 


어찌되었든 트랜스포머 3을 관람한 뒤에 달에 간 인류와 로봇 외계인이라는 사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달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지 않았나 합니다. 


전주에 가서 맛있는 비빔밥을 한 그릇 먹고 온 것처럼 트랜스포머 3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저로써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4를 본 뒤로는 오히려 안나왔으면 하기도 합니다. ㅎ 



마지막으로, '밴앨런대'에 관한 짧막한 지식 한 토막 올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주탐사 분야를 개척한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제임스 밴 앨런(사진) 씨가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미국 LA타임스는 10일 “앨런 씨가 아이오와대병원에서 심장마비로 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앨런 씨는 로켓이나 우주선 등 우주탐사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를 설계하는 연구에 평생을 바친 인물.

1914년 9월 7일 아이오와 주에서 태어난 그는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앨런 씨는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던 1958년 1월 미국의 첫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 발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익스플로러 1호에는 그가 개발한 우주방사선 측정 장비인 ‘가이거 계수기’가 실렸다. 

이 장비는 지구 대기의 고층에 고에너지 입자가 많이 모여 강한 방사선을 내는 거대한 도넛 모양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 영역은 그의 이름을 따 ‘밴앨런대’라고 불린다. 


지구를 둘러싼 강한 방사선대. 1958년 미국의 물리학자 밴 앨런 교수가 익스플로러 위성의 관측 결과를 분석하여 발견한 방사능대로, 2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구의 자극(磁極) 축에 대하여 회전 대칭형을 이루고 있다. 지구 가까이에 있는 내대는 비교적 저위도로서 고도 1,500~5,000km 범위에 있는데, 생성 원인은 우주선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여 파괴되면서 중성자가 되었다가 다시 붕괴하여 생긴 양자(陽子)가 지구 자계에 잡혀 있는 것인데, 강도의 변동은 적으며 태양의 활동과도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의 먼 영역에 있는 외대는 적도 상공 약 2만 km에서 방사선 강도가 최대이며, 자력선에 따라 자극(磁極) 방향으로 굽어 들어가는 내대를 둘러싸는 형상을 하고 있다. 생성 원인은 태양에서 방사된 하전(荷電) 입자 중에서 주로 전자가 지구 자계에 잡혀 있는 것으로서, 강도 변동은 태양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능대(放射能帶)라고도 하며, 이것을 발견한 미국의 물리학자 J.A.밴앨런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1958년 1월 31일 발사하여 3월 15일에 낙하한 미국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와 1958년 3월 26일 발사하여 5월 1일 낙하한 익스플로러 3호에 실은 가이거계수관에 의한 입자계측으로는 대기 밖의 공간에 있는 어떤 지대에서는 이상하게 입자수가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밴앨런 등은 이 결과가 가이거계수관이 포화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겉보기 현상으로 해석하여 이 지대에는 입자가 아주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그후 계속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에 의하여 이 판단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1958년 10월 11일과 12월 6일에 쏘아올린 달탐사용 파이어니어 1호와 3호는 달착륙에 실패하였으나, 거기에 실은 계수기에 의하여 입자대가 내·외의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음이 판명되었다.

그후 밴앨런복사대에 대한 인공위성과 로켓에 의한 실험적 연구와 이론적 연구가 급속도로 진전되었다. 밴앨런복사대의 내층은 지상에서의 높이가 지구 반지름의 약 1/2이며 대부분 고에너지의 양성자로 되어 있으며 속도가 빠른 전자도 포함되어 있다. 외층은 지상에서 지구 반지름의 약 2.5배 높이로서 내층과 마찬가지로 빠른 전자와 양성자층으로 되어 있다.

이들 이온화된 입자의 하나하나는 지구자기의 자력선에 따라 나사선을 그리면서 지구자기 적도면에서 한쪽 극으로 향하며 어떤 점(반사점)에 도달하면 반전하여 다른극의 반사점으로 향하면서 수 초 정도의 주기로 격렬한 왕복운동을 한다. 동시에 경도(經度) 방향으로도 이동해 간다. 이렇게 하여 이온화 입자군에 의한 고리 모양의 띠가 형성되고 있다.

반사점은 비교적 농도가 짙은 대기 안에 있으므로 입자가 왕복운동을 할 때, 반사점 부근에서 대기입자와 충돌할 기회가 많아서 에너지를 잃고 밴앨런복사대에서 탈락하여 버린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항상 이온화입자의 보급이 이루어진다.

즉, 은하우주선(銀河宇宙線)이 지구의 대기입자와 충돌하면 핵반응에 의하여 중성자가 튀어나가는데, 그 중 어떤 것은 지구로부터 바깥쪽으로 향하여 비약하면서 붕괴되어 양성자·전자 및 ν중간자로 갈라진다. 이들 양성자·전자가 지구자기 자기력선에 포착되어 밴앨런복사대의 성분이 된다. 또 이밖에 태양코로나에서 발생하는 태양풍도 밴앨런복사대 형성에 영향을 준다.                                          

[출처] 밴앨런복사대 [Van Allen radiation belt ] | 네이버 백과사전




무비키노의 평점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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