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속 음식
이번엔 지브리 애니 5대 미남(?) 중 한명인 세이지가 나오는 귀를 기울이면에서 시즈쿠가 한껏 우울한 표정으로 먹었던 나베야키우동을 만들어 보았다. 누구나 다 아는 흔한 우동의 맛이지만 시즈쿠가 먹었던 우동처럼 고명을 예쁘게 올려 먹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고야 마는 신기한 우동이다.
재료 : 시금치, 당근, 표고버섯, 찐어묵, 달걀, 우동면, 다시마, 쯔유
- 시금치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당근은 꽃 모양으로 찍어낸다. 표고버섯은 가운데 십자 모양을 내주고 찐어묵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 물 500ml에 다시마 (큰 거) 1장을 넣고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쯔유 40ml를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꺼준다.
- 끓는 물에 우동을 데쳐준다. 우동은 완전히 익히지 않고 면만 풀어지면 바로 건져낸다.
- 뚝배기나 냄비에 우동과 국물을 넣고 준비한 재료들을 위에 올려준다.
- 달걀 1개를 넣고 끓이다 달걀이 반숙 상태가 되면 불을 끄고 맛있게 먹는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그 덕에 비염 환자인 나는 아침저녁으로 코찔찔이가 되곤 한다. 이럴 때일수록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한데 솔직히 뜨끈한 우동을 먹으니 살짝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다. 우동 한 그릇의 사소한 행복이 하나씩 모이면 내 미래엔 큰 행복 덩어리가 있을까..? 이걸 알아보기위해 매일 우동을 먹어야 하나..? 그렇게 하면 행복 덩어리가 아니라 체지방 덩어리가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