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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3
우미의 아침식사(햄에그)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속 음식 #3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무슨 맛인지 아는데도 너무나 먹고 싶었던 음식이 바로 우미가 가족과 하숙생들을 위해 만든 아침식사이다. 햄에그와 양상추(또는 양배추), 미소국, 낫또로 차려진 아침식사는 조촐해 보이지만 나름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사였다. 우미가 16살이긴 하지만 하숙집 제대로 운영하고 있구나 싶었던 장면이었다.
<우미의 아침식사> 만들기
재료 : 달걀, 원형 슬라이스 햄, 양상추(초록잎 부분), 인스턴트 미소국, 두부, 낫또, 흰쌀밥
1) 양상추는 채 썰어준다.
2) 햄은 앞뒤로 구워주고 달걀은 반숙으로 프라이한다.
* 달걀 프라이 예쁘게 만드는 TIP : 달궈진 팬에 오일은 아주 소량만 둘러주고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준다. 흰자가 반정도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뒤 남은 열로 나머지 흰자도 익혀준다.
3) 그릇에 인스턴트 미소국 수프를 담아주고 두부를 작게 썰어 넣고 물을 붓는다.
4) 낫또는 취향껏 간장, 겨자 등을 추가해 그릇에 담고 휘저어준다.
5) 그릇에 예쁘게 담아 흰쌀밥을 곁들여 먹는다.
*맛있게 먹는 TIP
뜨끈한 밥 위에 낫또를 올린다.
그 위에 반숙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노른자를 터트려 낫또에 섞어 먹는다.
슬라이스 햄에 계란 또는 양상추를 싸서 함께 먹는다.
진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맛있고 한 끼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을 주는 아침식사였다.
영화에 나온 그릇까지 비슷한 걸 쓴다면... 말해 뭐 해 그냥 최고지..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