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리뷰
방금 조커를 보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조커에게 많이 이입해서 봤고 그만큼 정신적 데미지가 크다. 이 정도 타격이면 일주일 정도는 갈 것 같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라 자세히 적진 않겠지만 이 영화가 왜 15세인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론 너무 슬퍼서 중간중간 울컥했으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비극과 희극을 넘나드는 영화음악은 영화 몰입도를 극대화시켜 주었고 반복해서 이 영화를 본다면 내 멘탈이 탈탈 털리겠구나 싶었다.
내 삶이 비극인 줄 알았어 그런데 코미디야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다. 삶이 나를 이렇게나 못되게 대한다고 그걸 핑계 삼아 조커처럼 살아도 되는걸까. 조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있는걸까.
고민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조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하고 있지만 조커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