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영화제 #2 <어느 소녀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가 처음으로 고른 영화는 사라 개브론 감독의 <어느 소녀 이야기>
주인공 록스는 15살의 꿈 많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유쾌한 소녀로 그려진다. 그런 록스는 어느 날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엄마가 자신과 어린 동생을 두고 떠나버리고 그로 인해 록스는 자신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자신의 한계 앞에 좌절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우정도. 동생도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주변의 도움과 특히 친구들의 우정 어린 도움으로 일상의 생활을 되찾게 된다.
이 영화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 영화이다. 하지만 록스가 어려움을 겪을 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록스를 끝까지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넘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는 모습이었다. 록스의 엄마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지만 아마도 록스는 친구들과 함께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