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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Hee Mar 15. 2016

이승열 - Nobody & 새벽, 아침의 문

고등학교 때 영화 "ing..."와 드라마 "케세라세라" OST로 이승열의 음악들을 처음 접했던 것 같다.

(특히 "우리는"은 예전에 밤마다 불 끄고 케세라세라를 보던 시절을 어렴풋이 떠오르게 한다.)


이승열은 밤에 특히 잘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다.  그래서 새벽에 들으면 특히 분위기가 좋다는.

지난 학기 어느 늦은 밤 룸메이트랑 급 이승열에 꽂혀서 새벽 2시까지 이승열 노래 들으면서 

분위기에 한껏 취했던 날이 있었는데, 다음 날 아침 둘 다 완전 늦잠자서 처음으로 수업을 못갔다는...


최근 곡들도 몇 번 들어보려고 시도했었는데, 늘 예전 곡들이 더 좋아서 결국 다 안 들어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론 1, 2집을 제일 좋아한다. 

최근엔 뭔가 스타일이 좀 달라진 것 같은데... 


이승열의 주옥같은 곡들 중 하나인 "새벽, 아침의 문". 2007년 발매한 2집 수록곡이다. 


 예전에 MBC 라라라에서 보고 반했던 이승열의 원더걸스의 "Nobody" 라이브도 함께.

편곡이 정말 너무, 너무 멋지다. 이 라이브 영상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승열 - Nobody (원곡: 원더걸스)




이승열 - 새벽, 아침의 문 


오래 된 사랑
편안한 사람 그댄 속 깊은 연인
오후에 포근한 햇살 같은 우

조용한 새벽
잠이 든 널 보다가 속삭여 보내
좋은 꿈꾸라고 잘 자라고

아침이 되려면 아직 두 시간쯤
네 지친 몸 조금 더 쉬게 하렴
천사들 조차도 날개를 쉬고 있어

내 마음의 병을
나의 입술로 너에게 나누어줘도
흠없이 고쳐서 돌려주는 너 너

언제나 내 곁에 증인이 되어서
내 거짓과 진실을 말해주지
보이지 않았던 길을 밝혀주는
내 등대요 든든한 항해사야

가난한 내 모습 많이 감싸주는
내 champion 고마운 해결사야
오늘도 아침이 아름다워 
because you are here

참 좋은 날 이야
모두가 잘 될 것 같아
너와 함께면 멀리 떠나도
두렵지 않을 거야

언제나 내 곁에 증인이 되어서
내 거짓과 진실을 말해주지
보이지 않았던 길을 보여주는
내 등대요 든든한 항해사야

가난한 내 모습 많이 감싸주는
내 champion 고마운 해결사야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내 아침이 한없이 아름다워 
because you ar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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