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일상실험
1.
작은 집짓기 운동의 미국사례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내가 미국에 살고 있었다면 워크샵에 참석하는 것도 집짓기재료를 구하는 것도 심지어는 집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할 테지만 한국에서는 워크샵은커녕 실물을 보는 것도 온라인으로 접하는 사진 외에는 불가능한 일.
2.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은집"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한국에서 현실가능한 대안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한국에서 작은집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나만의 작은집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찾는 게 중요했다. 꿈은 막연하게 두면 꿈으로 끝나지만 구체적인 계획으로 쪼개서 차근차근 실현하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
3.
한국에서도 역시나 작은집짓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온라인에 이미 다양한 기사와 실험의 기록들, 점점 진화하는 다양한 방식의 사례들 속에서 더욱 확실히 깨달았다. 작은집짓기는 이미 하나의 흐름. 개별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실험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실험, 그들의 공간과 인터뷰를 골라보았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91003/97713331/1
아파트에 목을 매느니 서울시내의 자투리 땅에, 그것도 구시가지 서울의 너른 풍경을 담아내는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한 사람들. 세로로 좁게 지어진 집은 10평땅에 5평남짓의 내부공간임에도 자신들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아냈기에 충분하게 보였다.
* 사진과 인터뷰 모두 기사의 원문과 사진을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911053000065
외부에서 본 작업실의 모습. 아래는 작업실 내부사진. 창문측과 벽면측.
4.
내 이상에 가장 가까운 집이었다. 서울의 자투리 땅에, 자신의 취향대로, 그리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것을 택한 작은 집. 그리고 이런 집들이 모여서 따로 또 같이, 가까이 또 멀리, 지속가능하게, 친환경적인 공동 주거를 가능케하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고시텔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