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ART·CULTURE PROJECT
2018년 3월 - 11월 지역문화공간에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술 + 교육프로그램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협력사업의 일환인 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 협력주체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기획하였고 중랑구의 지역문화교육공간 마을과 아이들에서 운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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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예술프로그램을
중랑구는 특히 서울시에서도 문화예술 시설이나 교육공간이 부족하고 열악한 편입니다. 그런 중랑구에서 마을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과 아이들과 협력하여 마을공간에서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아이들과 만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순수 예술장르를 일상 속에서 접하고 자연스럽게 예술적인 감상능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발산과 창작까지도 경험할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는 문화예술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지역민의 높은 참여율로 확인한 예술프로그램의 역할
처음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모집할 때 지역의 열악한 특성 때문인지 학부모들의 참여가 매우 적극적이었고 아동들의 반응 역시 고무적이었습니다. 높은 호응과 만족도는 실제 프로그램진행의 중간평가와 최종평가를 했던 재단측의 높은 평가로도 이어졌죠. 그러나 공모사업의 특성상 프로그램은 일년으로 마무리해야하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했고 매년 공모에 지원해야했기에 다양한 실험을 하는 매듭 대표로서는 지역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들의 태도와 요구가 학부모의 태도와 요구임을 느끼기도 했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태도가 그대로 아이들의 관심과 태도에 투영되는 동시에 실제 지역민들이 보여주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태도(지나친 일반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말하자면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에 대해 갖는 관심과 태도)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미술학원이나 음악학원의 훈련을 기대하는 이들부터 문화예술소양의 함양이라는 목표에 호응하고 감상를 표하는 이들까지 너무나 다양한, 그리고 적극적인 관점과 요구들은 오히려 낙후된 공공문화예술 기반에 비해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수준이 더욱 높다고 느끼게 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관점과 요구, 제각기 다른 안목과 이해의 수준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프로그램에, 뛰어난 전시, 공연 등에는 모두가 만족하고 공감해주었다는 것. 재미있게도 프로그램을 기획해나갈 때마다 예술이 갖는 개별성과 보편성이라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이로운 보물방 프로그램 구성 소개
미술, 음악, 연극은 그 자체로 이미 통합적인 장르로서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도 자연스레 시각과 청각, 스토리를 바탕으로 작품들을 감상하고 틀에 갇히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현작업으로 발산하고 창조적인 작품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현대미술의 가장 최신의 작품들 중에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를 보여주는 북서울미술관의 어린이미술관 전시와 의정부음악극축제, 서울연극축제에서 어린이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깊이있는 이해를 도왔지요.
최종적으로는 각자 경계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공간에서 공연, 전시하며 자신의 표현과 타인의 이해로 연결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는 과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