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술경영의 관점에서 그려본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경영의 관점에서 그려본 미술사와 시각문화
1. 미술은 이미 시각문화라는 확장된 범주로 봐야하는 사회 속의 일부
미술은 이미 단순히 작품이나 공예품, 아트상품을 넘어 시각문화를 포괄한다. 영상의 시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면서 이제 일상이 되었고 미술작품 혹은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도 무너진지 오래이므로. 물론 그래도 여전히 전통적 장르와 작품분류는 존재하고 또 앞으로도 살아남겠지만.
2. 미술을 둘러싼 학문의 확장: 미술이론 vs 미술경영
크게 전통적 학문과 응용분과의 학문들로 구분된다. 철학의 분과로서 미학과 역사의 분과로서 미술사를 바탕으로 미술이론이 발전되어 왔고 이들을 인문학으로서 형이상학적인 범주로 묶을 수 있다면,
박물관과 미술관의 시작과 함께 수집, 보존, 전시, 연구를 하면서 이들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응용학인 박물관학이 발전하고 있고 시각문화의 확장과 더불어 박물관미술관에 교육과 문화적 욕구충족의 요구까지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시장의 발전으로 박물관미술관과 같은 공공부문에서도 시장의 논리가 들어왔고 미술과 시각문화도 역시 자연스레 경영과 경제학, 행정학, 법학 등의 학문들도 역시 미술을 특화해서 다루고 있다.
3. 미술과 시각문화를 다루는 태도: 시장주의(보수) vs 공공성(진보) 그리고 엘리트주의 vs 대중주의
미술은 시각문화로 확장되고 지금의 문화의 거의 모든 영역이 시각화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술과 시각문화를 받아들이는 일상적인 태도에서부터 활용하고자하는 경영적 태도나 혹은 그 고유한 가치를 다루고자 하는 이론적 태도까지, 가치의 문제로 본다면 두가지로 나눠진다고 본다.
시장주의 혹은 공공성, 이는 보수 혹은 진보와 궤를 같이하고 여기에는 엘리트주의 혹은 대중주의를 유사하게 놓을 수 있을 것이다.
4. 나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떤 미술작품을 선호하는지, 갤러리와 미술관 중 어떤 전시장을 선호하는지, 개인적 취향이나 공공성 중에서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를 구분해본다면 위에서 그린 미술과 시각문화를 둘러싼 지형도에서 내 위치를 찍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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