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사람들과 부딪칠 때가 많다.
타고난 성격 차이로,
업무상 이해관계 때문에,
부딪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내가 맞다", "네가 틀렸다" 할수록,
우리의 많은 에너지는
그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는데 쓰인다.
나도 한 사람을 오랫동안
미워한 적이 있다.
내 마음의 일부를 나누었기에
배신감이 컸고 그렇기에 더 아팠다.
하지만 그럴수록 악순환은 되풀이된다.
분노와 증오는 강력한 힘이 있어
종국엔 우리를 자멸시킨다.
그토록 미워하는 타인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을 위해서다.
용서하지 못하면
그 감정에서 정체된 채,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다.
죽어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을 용서해보자.
부정적인 감정으로
엉겨 붙었던 마음이,
어느새 치졸함에서 해방되며
비로소 자유를 얻게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