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E
다섯 번째 편지
안녕, 안녕하세요.
나의 동지, 나의 친구, 나의 스승!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동안 여러분은 안녕하셨나요?
늘 당신들께는 죄책감이랄까 미안함이랄까..
힘들어서 뒤처져있는 나의 몫까지 애쓰고 있는 당신들께 그런 마음이 든답니다.
참 부럽기도 해요 어떻게 다들 그렇게 해내는지, 힘들 틈이 있기는 한지 궁금해요.
그렇지 않나요- 아님 다들 서로를 보며 저 같은 생각을 하나요?
우리 아무쪼록 이 길을 포기하지만 말아요.
우리마저 우릴 버리고 떠나가지 맙시다.
나마저 믿지 못할 땐 나를 제외한 우릴 믿어줍시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까지 함께 걷겠습니다.
From.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