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고, 술 먹고, 패스트푸드 시키고, 과소비 하고, 남 흉 보고... 욕하고, 비하하고... 온갖 나쁜 짓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따라하지만, 건강식 먹고, 교회다니고, 절제하는 것은 그렇게 하기가 싫다. 단순히 하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때로는 혐오하고 저주하고 대적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버젓히 드러난 진실을 보고도 길바닥에 쓰러진 환자 피해가듯이 무신경하며, 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진영논리가 오늘날의 사회 해악임을 충분히 알면서도 외려 덮어두는데 일조를 할까?
기득권이 걸려있기 때문에? 일생동안의 인맥관계가 그리 형성되서? 내가 틀렸었다는 걸 인정 못하는 자존심 때문에? 다수적 관점에 서서 생활해야 눈총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단순한 것이다. 좌우이념, 정치문제나, 백신문제나, 부정선거문제나, 의료카르텔문제, 종교문제... 그게 뭐든... 명료한 진실은 찾으면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것인데 애써 보지 않고, 애써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그 영이 무엇인가에 붙들려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믿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믿음'이 바뀌지 않고는 사람이 바뀌지 않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나의 사고는 과학적이라는 믿음. 내 행위는 호혜적이라는 믿음. 합리적이란 믿음. 다시 말해 '내가 옳다.' 라는 '믿음' 말이다. 사람은 그 믿음에 붙들려 사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고, 살인을 하여도 '그것이 옳기 때문이다.' 또는 '세상을 위한 더 나은 방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런 수식어들은 모두 '내가 옳다'의 변개일 따름이다. 이것을 '완악함'이라고 한다. 과학적 증거만이 옳다. 이 정치관만이 옳다. 이 종교관만이 옳다. 이 완악한 독선에 빠지면 그 외에 보이고 들리는 거부하고 적개심 마저 갖게 된다.
이것은 부모에게 교육 받고, 학교나 학문을 통해 자리 잡고, 대중매체를 통해 통념화된다. 하나의 관념(반복적인 사고방식을 통한 상(생각 이미지))이 되고, 가치관이 되고 <믿음>이 된다.
이 믿음이 대물림되는 게 '까르마'고 '업보'인 것인데. 사고방식, 식성, 가치관(정치, 종교관)까지 모두 전수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영을 옭아메는 사탄의 전략인 것이다.
사탄에게 그 영이 묶여 있으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참지 못하고, 분노하고 짜증낸다. 나만 손해, 나만 피해자. 남 잘 되는 것이 배아프고, 뭐든 나만 아니면 되고, 작은 희생도 참아내질 못하며, 거저 생기는 것에 매달린다. 그런 사고에서 못 벗어나니 무슨 진리를 들이대도 보고 싶지도 않고, 관계도 없으며, 감흥이 없는 것이다. 이걸 '패역함'이라고 한다.
자신의 실수나 죄를 안정하지 않고, 죽어도 반성하지 못한다. 그러하니 <회개>의 은사가 찾아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 영이 바로 마귀에 눌려있음이다. <회개>란 자기 아집의 완전한 붕괴다. 놓아버리는 것이다. 자기 죄를 깨닫고 죄를 자복하는 것은, <회개>로 말미암아 그 마귀가 쫓겨나는 것과 같으니 미칠듯이 거센 분노와 저항을 한다.
싸이코패스들은 자기성찰과 반성이란 걸 하지 못한다. 죄를 깨닫지 못하는 병이 바로 자기애적성격장애이고, 반사회적인격장애인 것이다. 창세 이래 마귀사탄의 절대 목표는 '영혼의 훼멸'이다. 죽을때까지, 또 자손까지 <믿음>에 눈 뜨지 못하게 하여, 구원과 영생을 모른채 그 영들 하나하나가 훼멸되길 바라는 것이다.
성경을 관통하는 최대 주제는 <믿음>이다. 믿음만 있으면 예수님과 같은 치유와 생명 구원, 그 기적의 권세가 주어진다. 믿음으로 가는 관문이 <회개>다. 이 믿음이 <분별>을 만들고 빛과 어둠의 영을 가려낸다. 그제서야 가려진 안개와 같은 '미혹'이 걷히면서 진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주님을 찾아도 그 믿음이 말씀에 합당하지 않으면, 진짜 믿음이 아니다. 말씀이 합당하다고 느끼면 깨닫고 변화된다. 그 과정이 없는 이는 아직 성령님이 임하사 <믿음>에 세계로 인도 받지 못한 것이다. 믿음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모든 걸을 바꾼다. 미신을 미신으로 보지 않으며, 우연을 우연이라 보지 않는다. 과거 확고부동했던, 그래서 진리라 여겼던, 가치관 전부가 바뀌는 것이다. 그것이 거듭남, 중생. 바로 다시 태어나는 새 생명인 것이다.
믿음이 없어서 패역한 세대.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려 나서는 자 하나 없고, 증명하라. 증명하라며, 구경이라도 난 듯 우르르 몰려 관망하던 자들을 보고 예수님께서 이리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누가9:41)
예수님께서 수많은 기적을 행사심에 믿음이 있는 자는 당신과 같이 능히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한복음 14:12)
그 영에 믿음에 든 자는 그 즉시 영생을 얻고, 사망이 생명으로 변하였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5:24)
하나님은 성령으로 지혜와 지식을 주고, 그로 깨닫고 믿음을 얻으며, 능력을 주시는데 치유, 예언, 영의 분별 함 등을 주시더라. 생계문제와 핍박에도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에게는 성령이 함께 하심이요. 그래서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것이다. 진실에 무관심하며 조롱하는 이들은 그가 미혹에 속박되어 있는 영이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들어서는 자이다. 짐승을 경배하며, 줄지어 서서 기어이 짐승의 표를 받고서야 말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고전12:8-10)
완악하다
[ 頑惡- , callous, stubborn]
악하고(렘24:2), 순종을 모르며(시78:8), 마치 살이 쪄서 아무 느낌도 없는 것처럼 죄악에 물들어 양심의 감각을 상실한 상태(마13:15; 행28:27). 대리석처럼 굳어버린 심령(롬11:7). 완고하고 거칠며, 강퍅하고 냉담한 심령 상태를 말한다(마19:8; 롬11:7).
(교회용어사전 : 교회 일상, 2013. 9. 16., 가스펠서브)
패역하다
[悖逆-, guilty, deceit]
인륜에 어긋나고 불순하다. 특히,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의 권위와 법을 업신여기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신 21:18; 32:20; 수 22:19; 삿 2:19; 잠 14:2; 렘 5:11-13).
예를 들면, 하나님에게서 돌아서는 배도 행위(호 14:4), 마음에 기만과 술수가 가득 찬 상태(잠 6:14), 하나님 앞에서 행악과 불의를 행하는 것(왕상 8:47; 대하 6:37), 고집이 세고 순종치 않음(시 68:18), 다투기를 좋아함(겔 20:21), 하나님을 대적함(민 5:6), 진리를 왜곡함(마 17:17), 음행함(민 14:33), 복종을 거부하고 불순종함(사 30:1-2), 진리를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것(행 2:40) 등이 모두 패역한 행실에 속한다. 개역한글판에서는 ‘패려하다’(잠 16:28), ‘패리하다’(사 29:16)로도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