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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승용 Aug 05. 2019

Pride and Hospitality

미조냉동창고 재생사업 건축설계 공모안 주민설명회

미조창고 건축설계 공모안 주민설명회

2019.07.31(수)

"미조창고는 미조가 어업전진기지로서 화려했던 시절을 상징하는 물적증거물이며 그 시절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부수지 않고 재생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물적증거물은 화려한 시절의 기억을 증명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변화 즉, 예술과 식음서비스를 통해 미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사람들이 pride를 갖게 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냉동창고는 3가지의 역할을 가진다. 첫째는 미조의 문화인프라 구축. 어업문화를 전시하고, 음악 공연을 하고,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곳을 향유하며 궁극적으로는 그곳에서 공연과 전시를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할 수 있는 예술 클럽을 운영한다. 둘째는 20-30대 관광객의 집적. EAT&ART 로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증대시켜 미조에 젊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셋째는 미조마을의 매력을 발견하여 디자인으로 발산한다. 사람, 장소를 눈여겨 보고 경관디자인으로 발산한다. 이렇게 하여 '미조 냉동창고가 미조마을을 돕고, 미조마을이 남해를 돕는다.'


"육지로 나갔던 남해 사람들은 차를 타고 오다가 남해대교가 보이면 엉덩이가 들썩이며 내 고향에 왔구나. 하는 안도감과 움츠렸던 마음에 다시 활기를 찾으며, 미조 사람들은 초전 삼거리가 보이면 우리마을에 왔구나 하는 안도감과 편안함을 갖는다. 이는 남해라는 장소적 환대, 미조마을이라는 장소적 환대로 볼 수 있다."


즉, 미조창고라는 공간은 사람들에게 'Pride and Hospitality'의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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