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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승용 Sep 12. 2018

보편성을 띄는 문화적 내용물


낡은 공간을 재생할 때 건축,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전공 전문가들의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수 많은 사례와 해외의 도시재생 이론들을 본 사업에 맞게 제안을 한다. 분석적 사고를 통한 컨설팅. 그래서 조성익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님, 천재박 쌈지농부를 주도했고 어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디렉터님. 미술사를 전공하고 브랜딩 컨설턴트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현지님을 미조창고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인  차재와 함께 만났다.


조성익 교수님은 매력도시의 지표생물론을 이야기하며 책방, 이태리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bar 를 언급했고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장들이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지표생물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들은 지역성을 시작단계에서 담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좋아하는 장소가 된다고. 요즘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가지는 ‘보편적 문화’ 로 공간 재생의 내용들을 채우며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는 제안 이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모이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 때 ‘지역적 요소’ 하 나 둘씩 끼워보고 툭툭 던지며 반응을 살피면 좋겠다는 의견.


지역성을 담은 어떤 문화적 내용물들은 ‘보편적’ 이라기 보라는 ‘특수한 것’ 이라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손쉽게 수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특수한 것이 여러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향유하게 될 때 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쿠컬처-서브컬처도 특수한 계층만 향유하며 이것이 재밌고 의미가 있으면 하이컬처로 가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서브컬처는 ‘재미’적 요소라도 있지만, 지역성을 담은 어떤 것은 ‘오래된 가치’의 차원으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재미적 요소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성이라는 토착성 이라는 지역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현대적인 그 무엇으로 이어보겠다는 마음 변치 않고 시작단계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진 문화적 내용물로 접근해 보자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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