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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정 Oct 24. 2016

알고 하면 안전한 창업


창업에 맞는 성향과 지식을 갖춘 사람들에겐 창업이 취업보다 더 안전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방법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한 번의 실패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필요한 지식은 창업하기 전에 학습해두어야 한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노력했지만 실패하는 것과 준비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성실한 실패는 실패의 과정에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실패는 기본이 없는 상태에서 실패하기 때문에 실패가 성장을 위한 거름이 되지 않는다. 


   창업하기 위해서는 미리 창업에 필요한 전문지식, 관련 산업생태계의 네트워크 및 초기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이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은 기정사실이다. 따라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업이 대세가 될 것이다. 창업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성실한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불안한 창업은 무모하다. 불안한 창업은 파멸이 될지 모른다.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하되 치밀한 준비를 통해 적어도 성실한 실패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창업을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자전거 바퀴 하나 일 뿐이다. 바퀴 하나로는 자전거 구실을 못한다.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퀴 두 개, 핸들, 체인, 안장, 페달 등 여러 부품이 필요하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회사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기술과 제품으로 개발되어 생산되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을 팔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물건을 판 뒤에 애프터서비스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회사의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창업은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작업이다.


 창업가는 이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공동창업자, 직원, 투자자, 유통업체 등 다른 사람을 자신의 비전에 참여시킬 수 있는 강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은 작지만 장차 큰 회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확실히 전파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잘 준비를 했지만 창업의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이때 위기를 극복하고 끈기 있게 밀고 나가는 의지력도 필요하다. 안전하지 않은 곳을 향해 가는 도전 과정에는 같이 가는 사람 들 간에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도 창업가의 몫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중단하고 도망가고 싶어 하는 동료들이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리더십도 필요하다. 창업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직원들의 수가 많아지고 직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비전을 공유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회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개발, 판매, 자금, 지원 등 직무에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통합하여 목표를 이루어가는 창업도 전문분야이다. 각 직무에는 그 직무에 맞는 성품과 지식이 요구된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성품이 창업에 적합한지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먼저 살펴본 뒤 창업에 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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