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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정 Oct 25. 2016

위기에 강한 창업 기질

창업을 할 때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의심하지 않는다. 자신이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는 종교를 전도하는 것과 같아야 한다. 새로운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때는 부정적으로 비판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의심을 날려버릴 확신에 찬 신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창업가를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와 제품에 대한 한마디 부정적인 비평에 바로 무너지는 창업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이미 제품을 개발하느라 많은 투자를 했는데도 ‘그 사업 안돼!’라는 한 마디에 나가떨어지는 창업가도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아이디어에 종교적인 믿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창업하라!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최초의 창업은 교회라고 한다. 교회를 통해 미국 사회에 창업의 DNA가 전파될 수 있었다고 한다. 유럽의 교회는 성직자들이 월급을 받는 취업의 형태라면 미국의 교회는 성직자들이 신도를 발굴해서 운영하는 개척교회이다.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발굴해서 사업을 하는 창업과 같다. 미국의 교회들이 더 성공적으로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로 개척교회의 성직자들이 성경 말씀을 확신에 찬 신념으로 전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경의 말씀은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가장 팔기 어려운 상품이다. 성경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의심을 가질 만한 것들이 많다. 그런데도 교회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한 것은 성직자들이 창업가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큰 성공도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아이디어가 계획으로 바뀌고 계획이 제품으로 만들어져 세상을 변화시킨다.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창업가의 성공에 대한 확신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비평을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똑같은 아이디어라도 어느 창업가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 난다. 처음의 아이디어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비평을 받으면서 자라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커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창업에 맞지 않다. 


   종교 같은 신념은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신념이 있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공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할 수 있다. 


   창업해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창업가의 기질을 간단히 정의했다. “종업원 월급을 줄 수 없을 정도로 현금이 떨어지고 있어도 잠을 편히 잘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잠을 잘 잘 수 없으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았지만 이내 자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한다. 


 창업가는 위험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이 있어야 한다. 


   세상일은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피드백과 환경의 변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신념이 있는지 냉정히 따져보고 창업해야 한다.


   자기의 성향이 창업에 맞고 치밀하게 꾸준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명확한 확신도 없이 창업 분위기에 편승해 창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삶이 망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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