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츄샤 (Katyusha)에 대한 아는 척
카츄샤(Katyusha)는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부활’은 카츄샤를 파멸의 길로 이끈 한 귀족이 캬츄샤로 인해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다. 책 속에 카츄샤는 고난 받는 여인, 생명력의 여인, 구원의 화신이다. 그런 카츄샤의 이미지를 러시아에서는 군가로 사용했다.
카츄샤(Katyusha)는 1938년 작곡되어 2차 세계대전 때 군가로 만들어졌다. 그 이후 러시아를 상징하는 노래로 전 세계에 많이 알려졌다.
Katyusha (음악 링크)
카츄샤 (Katyusha)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기슭으로 나와
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네,
초원의 잿빛 독수리에 대해서
사랑하는 이에 대해,
소중한 편지를 보내오는 이에 대해서.
오! 노래야 처녀의 노래야,
저 빛나는 해를 따라 날아가,
머나먼 국경의 병사에게
카츄샤의 인사를 전해다오.
그로 하여 순박한 처녀를 생각하게 하고,
그녀의 노래를 듣게 하렴.
그로 하여 조국을 수호하게 하고,
카츄샤가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기슭으로 나와
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