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딛고 슈퍼 리파운더로 다시 시작하는 용기

실패의 진짜 정체



아무도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실패라는 단어 자체를 꺼림칙하게 생각한다. 세워둔 계획과 목표에 걸림돌이거나 더 멀어지게 하는 요소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길이 길게 뻗은 직선만 있는 게 아니다. 다양한 길에서 마주치게 되는 실패가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난 사업에 망하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 심지어 삶까지도 인생의 계획들이 모두 틀어졌기 때문이었다. 세상일이란 게 원래 그렇다. 계획한 모든 것들이 톱니바퀴 굴러가듯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스스로가 실패에 일조하기도 하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는 환경도 존재한다. 경기 침체,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면 실패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고, 비관할 일만은 아니다. 실패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게 하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그의 저서 <안티프래질(Antifragile)>에서

실패는 우리의 시스템을 더 강하고 탄력적으로 만드는 요소


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과 조직이 실패를 통해 더 유연하고 강인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치 근육이 손상을 통해 성장하듯이,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이전보다 더 강한 회복력을 가지게 된다.


심리학자인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저서 <마인드셋(Mindset)>에서

실패를 경험한 후의 태도가 우리의 성장을 결정한다


라고 했다. 그녀는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비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지만,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은 더욱 도전적이 된다고 설명한다.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다. 실패는 우리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가르쳐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는 길잡이가 된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점으로 여기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차이를 만든다.


실패는 끝이 아니다. 재시작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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