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더럽지만 집사에게만 살갑게 대하는 코짱이가 '그래도 난 집사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러나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
가끔 갑자기 울음소리가 날카로울 때가 있는데, 무엇이 불만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렇게 코짱이와의 냉전의 순간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럴때면 꼭 집에 손님이 온다.
그렇다고 집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코짱이와 냉전 중이라 불편하니까 집에 오지 마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냉전 중이라는 사정을 모르는 손님은 코짱이와 초코를 위해 츄르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찾아온다. 손님은 잔뜩 기대에 찬 표정으로 츄르를 까서 코짱이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