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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VLog] 그 남자가 부르는 '애비'

- 다시 쓰는 노랫말 '아빠'

by Cha향기

애비 (◀클릭 후 영상 시청)



'아빠' (다시 쓰는 노랫말)



가뭄으로 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내미를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떠나보내는 마음이라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 빈 벌판에

우리가 거닐었던 저녁 바닷가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붉게 타던 노을 같은 심정이란다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누가 뭐라 해도 너는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웨딩드레스에 너의 오늘이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아빠가 응원한다 너의 인생을


애비 소원은 그것뿐이다

아빠 마음을 알고 있겠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퇴근하는 아빠에게 까르르 웃어 주던


어느새 자라 내 곁을 떠난다니

그 아기가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공주야


그래 그래 그래 울지 마라

누가 뭐라 해도 너는 예쁘다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 질라

딸바보라고 해도 좋더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속상할 땐 울어도 괜찮아


애비 부탁은 그것뿐이다

아빤 영원히 너의 편이다




#패러디 #트로트 #애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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