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오늘이 뭔 날이라우?
임자는 몰라도 된다 아이가,
잘난 척 좀 작작하시오.
말하자카마, 책 읽고, 책 내고, 그런 걸 기념하는 날이라 카이.
아따매, 도통 갑갑해 부네, 아야, 둘째야,
귀마개 벗어던지고 니가 좀 말해 봐라.
난 그런 것에 관심 없어요. 어쩔 티비~
어매, 징한 것. 한창 공부하는 놈이 그래야 쓰것냐?
어머니, 제가 검색해 봤어요.
아따, 우리 막둥이가 참말로 기특하네잉.
글 쓰는 사람들 권리를 지켜주자고 그런 날을 만든 거래요.
남의 지식도 재산이라고 인정해야 된대요.
그라냐? 그라모,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겄네잉.
우야든동, 남의 것을 넘보면 젤로 나쁜 것이여.
셰익스피어랑 세르반데스가 같은 날에 운명했다 하네요.
사월 스무사흗날(4.23.)에.
그날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했대요.
베른 협약이랑 마라케시 조약도 있어요.
여보시오, 동네 사람들,
우리 막둥이가 허벌나게 똑똑한 거 쪼까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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