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안 가르쳐 주는데 어떡하죠?

by 태태파파

안타깝지만 스스로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해야 한다.


“회사에서 바빠서 정신없는데 자료 찾고 공부할 시간이 어딨나요?”

또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퇴근하고 나서, 주말에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 그래도 몇 달 고생하면 괜찮아진다.


이런 상황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스스로 찾아보는 사람은 계속 성장할 수 있다. 선임에게 배우기만 한 사람은 딱 그만큼만 성장한다.


나는 2년 차에 새로운 부서로 왔다. 과장님이 2년 동안 하던 업무를 나한테 넘겼다. 보통은 차장과 과장이 같이 하는 업무다. 그분도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나한테 넘겼던 것이다.

이제 나는 선택해야 했다.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하든지 이직 공부를 하든지. 지금 생각해 보면 둘 다 괜찮은 것 같다. 난 전자를 선택했다. 한 3개월 동안은 퇴근하고 노트북과 관련 자료들을 가지고 카페에 갔다.


낯선 용어와 내용들,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법령과 지침이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도 계속 읽었다.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온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


한 번 체계가 잡히니 관련 자료들이 이해가 잘 되기 시작했다. 마치 지반공사를 마치면 아파트가 쑥쑥 올라가는 것처럼. 나중엔 겨우 대리 주제에 자문도 다녔다.

남들보다 많이 알게 되면서 좋아진 점이 있다. 바로

업무 템포를 내가 조절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일이 많아도 멘탈이 나가지 않을 수 있다.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도와주는 사람 없이 맨땅에 헤딩하면 처음엔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공부하며 버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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