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일기] 태오의 의사소통법

15개월

by 태태파파

태오는 아직 할 수 있는 말이 몇 개 없다. ‘아빠’, ‘엄마’, ‘맘마’ 정도다. 최근에는 ‘이거’와 ‘여기’가 추가됐다. 이외에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하고 싶은 놀이가 있으면 그 놀이가 나와있는 동화책을 갖고 온다. 책을 읽다가 놀이가 나와있는 페이지가 나오면 “오!”라고 외치며 놀잇감이 있는 곳으로 뛰어간다. 그리곤 나에게 빨리 오라고 한다.


자동차와 블럭 놀이를 좋아한다. 블럭 놀이 책에는 헬리콥터와 배, 제설차, 로켓이 차례대로 나온다. 블럭 놀이가 하고 싶으면 이 책을 갖고 온다. 책을 읽어주면 제설차가 나오는 페이지에서 제설차를 가리킨 뒤 “오!”라고 외치며 블럭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러면 나는 따라가서 블럭으로 제설차를 만들어준다.


근데 오늘은 절차가 간소화됐다. 아예 제설차가 나와있는 페이지를 펼쳐서 가져왔다. 제설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싫었나보다. 엄마 아빠 닮아서 성격이 급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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