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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버 Mar 17. 2021

우리가 차(茶)를 마셔야 하는 이유와 몇가지 사실들

© matchaandco, 출처 Unsplash

차(茶)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하였으며 지금도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도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손에도 차가 담긴 머그잔이 하나쯤 들려있을지도 모르고요.


오늘은 차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차가 무엇인지부터 왜 우리에게 좋은지,차를 마실 때 알아두시면 유용한 정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차의 정의

차는 차나무로 불리는 Camellia sinensis 의 잎, 나뭇 가지 또는 새싹을 뜨거운 물에 1 ~ 5 분 동안 담가서 만드는 음료를 지칭합니다. 차의 발효 상태에 따라 색이 결정되죠. 백차는 발효가 가장 적은 형태이고 홍차는 가장 발효된 차입니다.


찻잎은 발효를 거쳐 가열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허브, 향신료, 과일 및 꽃과 같은 풍미 강화제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차 종류에 보면 herbal tea라는 라벨명이 적힌 차들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차는 실제 차 성분은 하나도 없는 차입니다. 과일 및 허브만 포함된 것이죠. 그래서 이것을 찻잎이 포함된 차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차는 칼로리가 없으며 테오필린, 카페인으로 대변되는 메틸 잔틴(methylxanthines)이라고 부르는 식물성 화학 물질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메틸 잔틴 함량은 커피 및 기타 카페인 음료보다 훨씬 낮습니다.


차의 유익한 효과

차의 유익한 효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때문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고 활성 산소를 줄여줍니다. 이중 녹차의 떫은맛을 내게 하는 폴리페놀 중 하나인 카테킨은 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강력한 플라보노이드의 한 유형입니다. .


차는 플라보노이드 외에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메틸 잔틴(카페인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함량은 커피보다 적으며 커피의 카페인처럼 급격한 신체 변화를 초래하지 않고 중독성도 약해서 섭취를 중단해도 별도의 금단증상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에 우유를 넣어서 마시지 말자

사실 밀크티는 썩 좋은 음료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umehanayuuki, 출처 Pixabay


오랫동안 사람들은 차의 쓴 성분인 타닌 성분을 중화시키고 산도를 줄여 더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우유를 첨가하여 마셔왔습니다. 밀크티 같은 것이 대표적이죠.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우유의 카제인 성분은 차의 많은 유익한 성분을 무력화 시키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차에 우유를 첨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일 맛을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민트 또는 허브 차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티백차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replicantman, 출처 Unsplash


우리가 가장 흔하게 마시는 차는 아무래도 티백 차일 것입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구하기 쉬우며 저렴하기도 하죠. 하지만 차 전문가들은 이런 티백 차를 마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런 차를 먼지(Dust) 차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티백 차는 고품질의 차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 등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사실 믹스커피도 원두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가장 저급한 품질의 커피이죠)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티백 차는 종이 티백의 특성상 차의 산화를 온전히 방지할 수 없기 때문에 차의 품질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티백 차가 차가 가진 효과 자체까지 의미 없이 만들지는 않습니다. 차의 유효성분은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티백 차가 아닌 봉지에 담겨 제대로 밀봉된 차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의 산화를 방지하려면 차를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건조하고 시원하며 어두운 곳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차의 유통 기한은 가공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허브 차의 유통 기한은 일반적으로 가장 짧고 홍차는 녹차보다 유통 기한이 더 깁니다.


차를 우리기 적당한 온도


차를 추출하기 위한 권장 수온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효가 많이 된 차일수록 더 높은 온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차의 종류

백차 60-70도

녹차 70~80도

우롱차 7-96도

홍차 93도 이상


녹차 추출물과 같은 보충제에 대해서

시중에는 녹차 추출물을 담은 보충제들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추출물 섭취 자체가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니지만 녹차의 효과를 얻고자 이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추출물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복용량을 넘기게 되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차의 성분은 직접 차를 끓여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의 성분을 흡수하는 것 이외에도 차를 마신다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긴장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추가적인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굳이 보충제를 드실 이유는 전혀 없겠습니다.


차의 효능과 건강상의 이점

차를 자주 규치적으로 마시게 되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이 다양한 연구결과로 검증되어 있습니다.


차와 체성분

녹차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개월간 꾸준히 녹차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허리둘레가 4.5 % 감소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차 및 심혈관 건강

하루에 3 잔 이상의 홍차를 섭취 한 사람들은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하루에 6 잔 이상의 홍차를 마시는 것은 혈청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 감소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매일 한 잔 이상의 홍차를 마신 사람들은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마비 위험이 44 % 감소했습니다.

심장 마비 전 1 년 동안 차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 사건 이후 생존할 가능성이 최대 44 % 더 높았습니다.

하루에 녹차를 2 잔 이상 마신 일본 남녀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2 – 33 % 줄였습니다.

하루에 5 잔의 홍차를 마시면 위약 음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이 11 %, 총 콜레스테롤이 6.5 % 감소했습니다.

하루에 4 잔의 차를 마신 사람들은 죽상 경화증 위험이 69 % 더 낮았습니다

차를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 발병 위험이 65 % 감소했습니다.


차와 암

차는 비정상 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고 통제되지 않은 세포 성장을 억제했습니다.

차를 마시는 것은 활성 산소 손상을 막았습니다

차는 면역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차는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차를 마신 사람들은 피부암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차는 구강암 퇴행도 도와주어 유병률을 감소시켰습니다.

차를 마시는 사람은 난소 암 위험이 줄어들었습니다.


차와 면역 기능

차는 미생물 감염에 대한 자연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차와 구강 건강

차는 구강 박테리아의 플라크 형성 능력을 억제했습니다.


차와 뼈 건강

카페인 섭취는 골밀도 감소에 대한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이 골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를 마신 노인 여성은 차를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골밀도가 더 높았습니다.


차와 신장 결석

차를 마신 사람들은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낮았습니다


차와 신경 학적 쇠퇴

차를 마시면 파킨슨병의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차는 언급한 것과 같이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정신적 건강 효과도 있죠.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이완되고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거나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마시는 차는 행복호르몬을 샘솟게 하니 하루 한잔 티타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커피보다는 차로 티백 차보다는 질 좋은 봉지 차로 선택하셔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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