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텐부르크는 흔히 동화마을이라고 부른다. 하긴 유럽의 작고 예쁜 마을 중 어딘들 동화마을이 아닌 곳이 있을까? 그러나 그림형제를 비롯해 어린 시절에 숱하게 보았던 동화책 무대의 상당수가 독일에 있으니 그래도 독일은 동화마을이라고 불러도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닐 것이다.로텐부르크에 사람들은 #지베르탑이나 #플뢰라인등을 찾아간다. 그리고 시청사가 있는 #마르크광장에서 이 마을 명물인 #슈니발렌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룻밤 머무는 사람들은 저녁 8시가 되면 등장하는 #야경꾼(Night Watcher)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소도시 중 꽤 유명한 관광지로 마을 안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성벽 도시인 로텐부르크는 성안이 예전 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중세 시대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다. 마을 안쪽은 다양한 포토 스폿이 있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가득하여 성안에 한번 발을 들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 삼매경에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번잡한 마을 중심가를 벗어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현지인들이 머무는 집들이 보인다. 불과 몇십 미터만 들어가면 나오는 현지인들의 집은 관광지에 있는 그곳의 집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수백 년 전의 집의 양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북적이는 대로변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인적 없는 현지인들의 거리를 거닐다 잠시 벤치에 앉아본다.
맞은편 집 열린 창으로 들려오는 저녁 차리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생생하게 들려온다.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를 부르는 엄마의 소리 접시와 포크를 테이블에 놓는 소리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맛있는 냄새와 함께 귓전과 콧등을 스친다. 몇 발자국 걸어가서 문만 열면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벤치에서 한참을 앉아 그들의 식사 준비를 엿들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집에서 사는 기분은 어떠할까? 조금만 나가면 전 세계 관광객을 볼 수 있는 마을에서 산다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밤이면 성문이 닫히는 성 안쪽 마을에서 산다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하룻밤 성안에서 비슷한 형태를 한 호텔이나 에어비엔비에서 몸을 뉜들 그 감정을 온전히 알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날이 어둑해지는 것이 조금 있으면 야경꾼이 나타날 시간이다.
저녁을 먹던 이름 모를 가족도 야경꾼이 불어내는 쁠나팔소리에 이제 밤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독일의 중세 소도시 정식 명칭은 로텐부르크 오프 더 자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이다. 독일에는 로텐부르크가 두 개가 있는데 관광지로 유명한 로텐부르크는 바로 로텐부르크 오프 더 타우 버로우 가야 한다. 인구 1만 2000명으로 중세 성곽과 성문 몇 곳은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로텐부르크 최대 촬영 스폿 장소
가운데 집을 두고 나뉜 갈림길이 인상적인 풍경으 자아내는 곳 성수기에 낮에 가면 이렇게 한적한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항상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저 멀리 빨간 지붕을 한 탑이 지베르탑이다.
로텐부르크의 명물과자
망치로 깨서 먹는 과자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 크림, 자두 시냅스 등을 주재료로 한다. 동그란 모양으로 8~10cm 가량의 크기이다.
슈니발렌의 독일어 명칭인 슈네발은 눈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로텐부르크에 슈니발렌을 파는 곳은 많은데 원조집은 한 군데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조집 앞에 있는 다른 가게를 원조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매일 밤 8시가 되면 전통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한손에는 등불을 한손에는 헬버드라는 창을 들고 다닌다. 마을을 순찰하는 순찰대원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을에 불이 나거나 사건이 생기면 뿔을 불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도둑을 잡기도 한다.지금은 관광상품으로 저녁 8시가 되면 야경꾼 투어를 신청해서 야경꾼을 따라 다니며 마을 관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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