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후회

by 용하

모두가 아름다운 날에

나는 추잡한 꼴이었어요

죽처럼 물그레한 목련 낙화처럼

바닥을 구르며 형체를 잃었지요


어느새 봄이 되었나요

예쁜 봄이 오면 더러운 나를 모른 체하세요

알아보는 사람 없는 나의 집, 나의 고향으로

사소한 기억 들고 나는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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