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인가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의 독서기록

by 윙크살짝

이 책을 읽으며 오래 붙잡고 있었던 문장은 단순했다.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우리는 대화를 시작할 때

대개 문제의 원인을 찾는 질문부터 꺼낸다.


왜 그랬는가.

누구 책임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이 질문들은 사실을 밝히는 데는 유용하지만

관계를 세우는 데는 그리 친절하지 않은 듯하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은 설명하기보다 방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은 말하고 있다.

질책의 질문이 아니라, 이해의 질문으로 바꾸어 보라고.




관계를 만드는 질문


“왜 그랬어?” 대신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라고 묻는 것.


“무슨 문제가 있어?” 대신

“내가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라고 묻는 것.


질문의 방향이 바뀌면

대화의 공기가 달라질 것이다.


공격이 멈추고,

이해가 시작될 것이다.


질문은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는 태도라는 사실

이 책은 조용히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질문은 결국 나에게로 향한다

책을 읽다가 잠시 문득 멈추게 되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지금의 멈춰 섬은 어떤 의미일까.

새로움을 향해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가.


그동안 나는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를 묻고 있었다.


그러나 이 질문은 나를 과거에 묶어두었다.


대신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라고 묻는 순간,

질문의 방향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질문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같은 상황이라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묻는 사람과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사람은

결국 다른 행동을 한다.


질문의 방향이

사고의 방향을 만들고,

사고의 방향이

행동의 방향을 만든다.


그리고 행동은

결국 삶의 방향을 바꿀 것이다.



나에게 남은 한 문장


어떤 답을 찾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아마도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설명에 있지 않고


스스로 답하게 만드는 질문에 있는 것 같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건네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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