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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작가 Jun 19. 2022

걱정과 불안이 멈추질 않을 때

막상 너를 마주하기 시작하니 나의 마음도 많이 편안해진다

너의 걱정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더라고.

사실과 생각이 다를 경우가 종종 있지. 기억속에 무척이나 넓은 골목으로 기억되던 곳도 막상 마주하면 좁디좁은 골목이었던 적 있잖아. 마음이 작으면 문제가 엄청 커 보이는거지, 막상 마주하면 별것 아닌거야.


데일카네기에서 상하이에 남아 있던 회사간부 이야기가 생각나네. 일본 침략시대에 회사의 자산을 빼돌린게 들켜서 어떻게 처신을 할까 고민하던 이야기야. 당장 도망가면 잡혀 죽을테고, 용서를 빌어도 무사하지 못할상황에서 그가 결정한 건 평소처럼 행동하기였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그를 보고 일본군인도 그를 신경쓰지 않았지.


걱정을 처리하는 방법 중에 기본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거야.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리고 그 중 최선의 방법으로 행동하는거야. 두려운 존재는 생각보다 별거 아닐때가 많아. 


머릿속에 걱정과 불안이 있다면 그것의 실체를 바라봐.

방안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는 그저 바람에 날리는 블라인드소리야. 창문을 닫으면 그만이지. 발표를 하다가 망치면 어떻게 되지? 창피 한번 당하는거지, 뭐. 다음에 연습을 더 하면 되. 나름대로 한 일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쪄지? 비난하는 건 그 사람 몫이야. 비난받는 건 네가 선택하는거야. 부족한 자질때문이라면 인정하고, 다음번에 잘하면 되. 부당한 비난이라면 날라온 비난을 받지마. 네가 안 받으면 준 사람에게 돌아갈거야. 쓰레기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받지마. 


좋은것만 받아. 

사랑과 존경. 감사의 인사. 기쁨과 행복. 


알고보면 별것 아니라니까. 

두렵다면 그 대상을 가만히 바라봐. 

호랑이가 아니라 조그맣고 여린 강아지가 거기 있다는 걸 알게 될거야. 

강아지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 네 갈길을 가자. 

너는 여전히 잘하고 있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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