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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Oct 17. 2021

육아 에피소드

세살. 네살 때 볼일을 보고 나서 물을 내리면

딸아이는 손을 흔들며 똥에게 인사해 주었다.

"응가야 안녕!"


다섯살 어느날도 볼일을 보고나서 화장지를

변기에 버렸다.

잠깐을 쳐다보던 아이는 인사대신 이렇게 말했다.

"엄마 응가가 이불 덮었어."

오늘도 아이 덕에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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