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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Nov 12. 2021

일상의 행복

0. 행복의 조건

세상의 모든 부귀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은 전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예전 직장 동료분께서 젊은 청년시절에 엄청난 부를 가졌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낙시터에서 폐인같은 모습으로 만난 지인이 있었다며 너무 이른 나이에 모든걸 다 이뤄 할일이 없어진 그 젊은 청년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지난주 목사님 설교 말씀은 행복의 조건에 관한 이야기였다.


첫째는 해야 할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나는 어린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는 육아의 일이 있다. 노년이 되어서도 봉사활동이든 취미 활동이든 일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둘째는 지켜야할 사람(사랑하는 사람) 이었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누군가를 말씀하신것 같다. 이것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것 같다. 만약 그런 사람이 없다면 반려견이나 책 등도 충분히 친구가 될수있지 않을까 혹은 내가 후원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도 해당되지 않을지


셋째는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나는 다단계 제품을 쓰고 있다. 가격이 마냥 싸지만은 않지만 그 가격대비 일반 약국이나 마트보다 훨씬 질이 좋은 것이 첫째 이유이고, 판매 수익을 중간 상점이 아닌 소비자인 내게 돌려주기 때문이기도 한데 다단계의 최상위 근처까지 가신 지인분이 하신 말씀을 들었다.

가난할때는 그렇게 갖고 싶은 것이 많더니 막상 부자가 되니 갖고 싶은것도 맘에 드는 물건도 별로 없다라는 것이다.

적당히 부족해서 무언가를 원하는 것조차도 감사할 일인것 같다. 나는 작은 마당이 있는 집을 소망하고 있다. 둘째가 너무 바라는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100퍼센트 공감되는 이야기였고, 나의 이야기를 덧붙인다면 건강도 소중한 조건중 하나인것 같다.

건강한가지만 있다면, 일도 가족도 소망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지럼증이 있는 나는 매일 아침 멀쩡하게 눈뜨는것만으로도 매일 감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기전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났음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지만, 가족들과 이웃 친구들과 오늘 하루도 웃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음에 그리고 비록 힘들었지만 오늘도 할 일이 있었음에 감사하며 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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