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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Dec 19. 2021

주일예배 말씀12.19

왕을 맞이하는 사람들

어느 돌잔치에 주인공 아기는 없이 어른들만 파티를 즐기는 행사의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 예수가 빠진 요즘 연말파티의 모습을 짚어 보았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3장 1절~8절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선지자 이사야가 예수님 오시기 전 약 400년 전에 기록한 말씀대로 예수가 오시기 전 예비된 요한이 메시야의 오심을 전파하며 회개의 침례를 전하게 된다.


곧있으면 25일 크리스마스가 되는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예수님의 탄생(성탄절)을 맞아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이셨다.


예수가 이땅에 오신 목적은

첫째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여기서 골짜기란 절망의 골짜기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절망의 골짜기를 메워주기 위해 오셨다.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38년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하느냐 고 물으셨다.

네 앞에 예수가 있는데도 절망하려하느냐 는 뜻인 것이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케 하신 예수를 바라보며 절망에서 소망으로 바꿔 주실 예수을 믿음으로 바라 보고,

믿음이란 내 현실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보는 그 시선으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신다.


둘째,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여기에서 산이란 교만을 의미한다. 자기우월감 혹은 자기중심적인 교만한 마음이 있을때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 자신의 교만을 깍아내려야 하나님을 볼수있다고 하셨다.


셋째, 굽은 것이 곧아지고..

여기서 굽은 것이란 내 이웃과의 굽은 것, 하나님과 내가 하나되는데 막혀있던 것들을 곧게 펴주기위해 이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보통 마음이 비뚤어진사람들은 왜곡되이 들이고 보이게 되는데 나와 하나님의 관계 역시 곧게 펴있는가 우리 이웃과는 어떤지 돌아봐야한다는 말씀이셨다.


넷째, 험한 길이 평탄해지고..

과거의 상처와 쓴뿌리로부터 자유케 하시려고 오셨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나쁜 과거나 연약한 부분들을 공격하면서 이런 네가 과연 하며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로마서 8장 1-2절을 보면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자유케하시고 해방시켜주신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 사단에 맞서서,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께 나아가자셨다.


다섯째,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간혹 사람들은 묻는다. 왜 굳이 인간으로 오셔야 했는지를.

죄의 값은 사망이라 하신 말씀따라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죽음을 경험할수가 없고,

사람만으로는 죽음을 이길 수 없기때문에.

우리 죄인들을 대신해서 사망의 벌을 받으러 오신 것이다.

우리를 그분처럼 만드시기위해 그분은 우리처럼 되셨다.


쉰번의 성탄을 맞이해도 나자신이 거듭나지 않고서는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주위에 보여줄 수 없다는 어느 목사님의 고백처럼

왕으로 오신 예수를 맞는 마음의 준비를 먼저 해야 겠다.


인터넷에 회자됐던 어는 성탄 공연의

"아기 예수를 못만난 동방박사" 이야기를 보면

원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러 가던 동방박사는 셋이 아닌 넷이었다고. 그중 한사람이 도중에 환자를 만나 예물로 들고가던 의약품과 식량으로 이웃을 돕느라 성탄일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 환자가 다 나은뒤 예수의 모습이 되었다는 결말이 예수님의 오신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듯하다.


새해 구역공과 인도자로 봉사를 맡게 되었다.

항상 봉사를 권면받으면 내가 어찌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나자신이 가장 잘 알기에 사양하거나 미루어 왔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내 모습을 나의 현실을 세상의 눈으로 보지말고,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는 눈으로 나의 험한 길을 평탄게 하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실 그분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순종하기로 했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로 평판있는 자들을 지명하신 것이 아니라 평범한 어부이고 혈기왕성했던 베드로를 사용해 주셨음은 참으로 용기가 나는 부분이다.


이번 성탄은 골짜기를 메워주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해주시고 험한 길을 평탄게 해주시는 그리고 결국에는 구원을 허락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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