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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쾌한씨 Jun 09. 2024

월요일엔 라면을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법

‘월요일 같은 친구’ 들어보셨나요?

공부방에서 함께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중3 아이에게 배운 표현이에요.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월요일 같은 친구야"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한편으론 기발하다고 생각했고 한편으론 그만큼 월요일이 싫다는 거겠죠.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요일을 반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저도 전에는 월요병을 앓았어요.

일요일 저녁에 개콘(개그 콘서트) 엔딩 음악을 듣는 순간 급 우울해졌죠.

지옥 같은 월요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그치만 지금은 월요병을 극복했습니다.

어떻게 극복했냐고요?

저는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 라면을 제일 좋아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 먹던 라면을 한 번만 먹기로 마음먹었죠.

월요일을 라면 데이로 정하고 점심에 라면을 끓여 먹고 있어요.

월요병을 이겨내려고 일부러 월요일로 정한 건 아닌데요, 월요일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일요일 저녁부터 우울하시나요?

월요일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저처럼 월요일이 기다려질 거예요.


내일은 무슨 라면을 먹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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