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쌀국수를 실컷 먹고 싶다고 했다. 나도 같은 이유로 쌀국수의 나라 베트남에 가고 싶었다. 반미, 반쎄오, 연유를 넣은 커피도 먹을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여행은 12월에 가기로 했다.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는 남편과 공부방을 운영하는 내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달이 그때였다.
나는 인터넷에 ‘푸꾸옥’을 검색했다. 우기를 피하고 싶었다. 비 오는 날을 싫어하기도 하고 우기에 신혼여행을 가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스냅 사진을 찍기로 한 날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을 못 찍었다. 다행히 푸꾸옥은 12월이 건기였다. 푸꾸옥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3월이라고 한다.
푸꾸옥을 추천했던 동생에게 항공사, 비행깃값, 호텔 등 궁금한 점을 물었다. 동생은 귀찮을 법도 한데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마치 자신이 여행을 가는 듯 설레어 하며.
비행기표는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으로 예약했다. 20kg 위탁 수화물을 추가해서 1인당 왕복 585,000원이었다. 기내식은 불포함.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니어서 비행기표를 구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행 사이트에 여권 정보를 입력할 때 실수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비행기표 예약 확정 안내 메일을 받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다음은 숙소를 예약하면 되었다.
팁 한 줄
저가 항공사에서 비행기표를 구매할 때는 수화물 추가 비용이나 기내식 불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우리 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