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 삶에 대해

by 민감성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결국, 각자의 몫이다. 어떻게 살던, 무엇을 하던 각자가 그 행동에 책임지고 살아가면 그만인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배웠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젊은 시절 이런 고민을 달고 살았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해외경험을 하기 전 나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니었다.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하고 살면 다 잘 되는 줄만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큰 나만의 착각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어도 그 누구 하나 내게 인생에 대해 말해주는 이 없었다. 어떻게 살아라 혹은 너는 어떻게 너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가라고 물어봐주는 이가 없었다.


그 당시 홀로 내린 결론은 남들대로, 남들처럼, 남들만큼만 하려고 했다. 그러니 어딘가 빠진 것이 있었다. 남들과 같은 삶이란 허울뿐인 삶이었다. 체면과 허례허식이 가득한 인생이었다. 그것을 깨달은 후 나는 TV와 책에서 나오는 훌륭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인생을 동경했다. 그들처럼 살고 싶었지만, 그들과 나의 그릇이 다르다는 걸, 그들처럼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그 길로 해외로 떠났다. 유학이란 이름으로 가장한 현실도피였다.


이방인인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곳의 사람들은 내게 왜 하는지 물었다. 나는 원래 이렇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럼 그들은 다시 한번 나의 생각을 물었다. 그 순간 나는 매우 쪽팔렸다. 얼굴이 붉어지고 아무 말하지 못했다. 왜냐 이제껏 스스로 생각해서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를 온 것도 그 당시 해외유학붐이 일었다. 나도 그들처럼 해외에 온 것뿐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나만의 인생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말해주는 어른은 좀처럼 만나지 못했다. 다들 자신조차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헤아리지 못하고, 세월에 쫓겨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후회 가득한 인생을 가진 자 들뿐이었다. 무엇을 해야 나의 삶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내 인생이 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나열해 봤다.


축구, 영화, 글쓰기, 독서, 사진 찍기, 달리기…


위의 것들은 사람들이 흔히 좋아하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것을 전부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것들을 다 하는 인생을 살아보자라고 스스로 정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것들을 다 하고 있다. 틈틈이 책을 읽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쓴다. 쉬는 날은 영화를 본다. 지금은 부상으로 축구와 달리기를 잠시 쉬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 둘도 함께할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언어를 배우고 있다. 죽기 전까지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현재 한국어와 일본어는 가능하니 영어와 중국어만 하면 된다.


40년을 겨우 살고 나서야 나다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이 되어서야 남들에게 나는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다른 이들은 내가 어떻게 사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기 바빠한다. 나는 그런 그들의 삶을 보고 글로 쓴다. 그래서 내겐 그들의 인생이 내 글의 주제가 되는 경우 많다.


현재는 이런 삶의 고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위의 고민은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이다. 이미 나는 원하는 것을 많은 받았다. 그것을 어떻게 베풀지 하는 생각에서 나온 고민이다. 나는 책을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도 소설과 에세이를 써 그 인세로 돈을 벌어 고명환 작가와 같이 작은 도서관을 짓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책을 쓰려고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이미 책의 제목도 정해놨다. 그 제목은 -세일즈맨-이다. 내 인생 자체가 내 책의 내용이 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남들이 보기에도 호기심이 생길 만큼 재미있는 인생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가 보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직 시작하지 않은 나와 같은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의 약함이 곧 너의 강함으로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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