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도 잘하면 살림 밑천이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by 수국

음식쓰레기,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우리는 쓰레기도 참 많이 만들어 낸다. 쓰레기 좀 줄여보려고 무척 애를 쓰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참 많이도 나온다. 그만큼 자원이 풍족한 나라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생활 속에는 버리면 쓰레기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진짜 많다.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도 반듯한 일회용품들 비닐봉지들! 요리조리 돌려가며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려고 애를 쓰지만 역시나 환경에 유해한 쓰레기들이다. 재활용을 위해 가공한다고 해도 공기든 수질이든 환경오염 없이 될 수 있을까.


잘 썩지도 않는 비닐 하나라도 덜 버려야 자연이 숨 쉬고 우리 사는 환경이 좋아져야 우리도 숨 쉬고 살기 좋은 거니까 쓸만한 건 한 번이라도 더 쓰고 버린다.


내 손에 걸려들면 무엇이든지 제기능을 다할 때까지 끝까지 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새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남들이 쓰던 물건이라도 내게 꼭 필요한 건 언제든지 재활용한다. 나름 알뜰하게 재활용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알뜰한 젊은이를 보았다.


다른 아기가 사용한 젖병을 싼값에 사가는 진짜 알뜰한 젊은이 출산이 임박한듯한 임산부를 만났다. 정말 알뜰한 젊은이로구나 속으로 칭찬하면서도 한편 마음이 짠해졌다.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얼핏 보았을 뿐이고 아기용품 중에서도 젖병 재활용이라는 것이 의외로 크게 와닿았다.


내 아이에게 최고 좋은 것으로 다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일 텐데 처음 만나는 내 아이에게 남이 쓰던 젖병으로 수유하고 싶을까! 단지 소심한 내 생각일 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독만 잘하고 젖꼭지만 새것으로 바꾸면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그렇다.


남의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정말 알뜰하다. 또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가? 코로나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가 힘들어졌나. 혼자 별 별 생각을 다 해 보았다.


그러면서 요즘 아기 젖병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검색해 보았다. 비싸긴 정말 비싸다. 젖병 하나 둘로 끝날일도 아니고 재활용할 만큼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했다. 준비할 아기용품이 또 하나 둘인가 어디 가격이 만만찮을 텐데 알뜰하게 살기 위해 애쓰는 젊은 엄마에게 마음으로나마 응원하며 건강한 아이 순산하여 행복한 가정, 행복한 엄마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내 딸 같고 며느리 같은 우리 모든 젊은이들이 아기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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