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가장 소란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환희나 울부짖음 같은 것들일 거다.
그게 어디가 됐건, 모두가 처음 만난 자리는 세상 어느 곳보다 시끄러운 정적으로 가득차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있지만 모두가 말하고 있다.
어쩌면 세상은 들리지 않는 소리들과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훨씬 더 강한 힘을 갖고 있을거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그 믿음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이유일 수 있고,
어깨를 두들기는 손보다도 들리지 않는 응원의 힘이 더 큰 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