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있잖아, 내가 생각해봤거든?

by 오롯하게

있잖아, 내가 생각해봤거든?

근데 이게 참 산다는게 별 것 아닌 것 같다가도 무슨 진짜. 엄청 큰 쇳덩이가 짓누르는 것 같이 고통스럽단 말이야. 근데 이게 또 순간이다? 좋을 땐 계속계속 좋을 것 같다가도 힘들때는 또 영영 끝이 안 보이게 힘들어.

나만 이런거 아니지? 힘들때 꼭 SNS 들어가면 세상이 나 빼고 전부 꽃같단 말이지. 전부 행복해보이고 반짝반짝 빛이 난다니깐. 뭐가 그렇게들 행복하고 좋은지. 그럴때마다 한숨만 나와. 너도 나와 같다면 미안하지만 다행이구.


내가 어디선가 봤는데, 기쁠때 반응하는 뇌의 한 부분이 남의 불행에도 똑같이 반응한데. 신기하지않아?

인간은 생물학적으로다가 태생적으로 야비하고 간사하다는거아니야. 친구의 불행에 기쁨을 느끼고, 친구의 행복에 배 아파하고. 이런게 못되고 악에 가득 차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거아니야. 참나.

그러니까 요즘들어 페이스북이나 그런데에 떠도는 글귀같은거 있잖아. '요즘 많이 힘들지, 기운내 친구야.'이런거. 이런거는 읽는 사람만 글자 그대로 느낀다는거지. 이거 쓴 사람은 글귀랑 연관된 생각은 1도 없고 좋아요 늘리려는 속셈일껄? 비뚫어졌다고? 응 맞아. 내가 요즘 아주 심하게 비뚫어지고있어.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데 지겹게지겹게 하고 또 하는 얘기야. 뭐 취업이런건데 단순하게 취업뿐만은 아니고. 취업생각만 하면서 지내다보니까 이게 사는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건가 이런 생각만 하다가 퇴사를 결심했던건데 막상 퇴사를 하고 또 취업준비를 하다보니까 온통 취업생각만 하게되는거야. 안되겠다. 또 이 얘기 하다보니까 생각이 갇혀. 이런생각 이제 그만해야겠어. 일을 하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사는데 있어서 전부는 아니잖아? 그래. 행복하려고 돈도 벌고 일도하고 그런건데. 일로 행복의 전부를 채울 수는 없으니까!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내일 나랑 또 수다떨려면 내일 또 와! 구독해놓으면 더 좋구.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