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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도락 Nov 02. 2022

엄마의 달리기 25일 차 / 한 달만의 달리기

09.21일에 30분 달리기를 달성하고

한 달을 넘게 쭈욱 쉬었다. (25일 차라는 제목도 참 민망)     

그동안 팔에 알레르기가 나서

감기에 걸려서  

여행 등. 여러 이유로 미루기만 했다.     

 


11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돌아온 엄마의 달리기. 

나도 참 미루는 데는 도가 텄는지 1일을 기점으로 미뤄둔 일들을 시작하는 게 많아진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다는 게 어딘가.       

운동을 그렇게 꾸준히 할 때도 살이 안 빠지더니 

요 며칠 여행으로 소화가 되지 않아 이틀 정도 밥을 조금씩만 먹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랬더니 2kg이 빠져 있었다. 몸무게의 배신 같기도 하고. 아무리 운동해도 일단 식단도 조절을 해야 한다.    


배고픈 상태로 러닝머신 위로 올라갔다.  

다시 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7로 시작을 했다. 

역시 초반이 더 힘들다.       

중반 이후로 가면 내 의지로 뛰는 기분이 아닌데 초반에는 계속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달리기 코스에서 컨디션 최악 코스로 달리니 5분 달리고 2분 쉬고를 6번 반복한다. 결국 4번 달리고 포기를 했다. 꾸준함의 힘이 이렇게나 무서운 거구나. 

     


겨우 3km를 넘었다. 시간은 29분.       

다시 시작했으니 숙제는 꾸준함이다.  

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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