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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도락 Nov 21. 2022

8살. 엄마표 초등영어 #3 영어 영상 고르기

(Peppa pig 유튜브)

요 몇 달 영어 영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1.호두 잉글리쉬 / 딱 이거다 싶었다. 발화도 할 수 있고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요즘 게임에 빠져 있음) 아이도 재밌다고 했다. 문제는 실력이었다. 다행히 무료체험이 있어 일주일 정도? 먼저 체험해볼 수 있었다. 엄마인 나도 어렵게 느껴졌다. (엄마 실력도 초등 수준) 영어를 공부해 본 1-2년 차 친구들이 말하기 연습을 할 때 게임과 접목해서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유료라 남편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다)      

 


2. 영어 노래 영상 / 영어로 된 노래로 나오는 영상이 있었다. 같이 보고 있자니 약간 유아가 된 기분이 들었다. 엄마인 나도. 영어를 한참 모르긴 하지만 자꾸 반복되는 모습에 지루함을 느끼고 사실 어릴 적에도 율동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별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시간만 보고 있었다.  

   


3. 리틀 박스 / 호두 잉글리쉬와 두 가지로 고민했다. 사실 이 사이트는 아이가 5살 때 가입을 했었다. 이용권도 끊었다. 그땐 너무 빠른 욕심에 기왕 영상 만화를 볼 거면 영어로 봐보라 하고 구매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해주거나 도와주는 게 더 있었어야 했는데 나는 영상을 같이 고르거나 보지 않았다. 그래서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 또한 영어를 좀 알면서 다른 영상물을 체계적으로 보고 싶을 때 이용하면 참 좋을 거 같다.    

 


4. Peppa pig 유튜브 / 결국 오늘부터 시작 한 건 Peppa pig 유튜브 영상이다. 처음에 다른 유료 사이트를 알아봤던 건 유튜브 영상은 차례대로 보기 어려워서였다. 재생 목록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하지만 나에겐 어렵데 다가왔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으로는 안 되겠다 싶었지만 결국 다시 유튜브로 돌아왔다. 왜냐하면 선택의 폭이 넓고 그나마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으로 어느 정도 듣기를 하고 나중에 체계를 잡을 때는 다시 유료 사이트로 돌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료라 부담 없이 시작해 본다. (유튜브 감사합니다)   

   


Peppa pig 영상 첫날.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전에 영어 음악을 듣는 것처럼 지루해하면 어쩌나 우려되었다. 20분 영상을 흥미롭게 잘 봤다. 자기가 아는 단어가 나온다며 my car pig 등. 간단한 단어들을 찾아낸다. 이야기도 재밌는지 빠져서 본다. 흠. 다행이다. 5세 때 혼자만 보게 해서 실패로 돌아간 뼈아픈 기억으로 영상 볼 땐 나도 같이 보며 추임새를 넣어볼 생각이다. 재밌는 거 같아? 하니 응. 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월 수 금 30분씩 해 볼 생각이다. 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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