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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Apr 30. 2021

[일상 관찰] 가끔씩 마음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삶 속 단상들이 모여 인생 책을 수놓습니다.

자연 그대로


구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아름답다. 자연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반사하며 화답해준다. 하루 동안 기억할 일은 미소 지으며, 지울 일은 미련 없이 보내면 될 일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진심을 짓고 정성으로 살다 보면 먼저는 내가 알고, 나중은 상대가 알게 된다. 나부터 감동하는 삶을 살아야 상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 조화의 향기에 생명이 오지 않듯이 욕망의 향기에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춘풍추상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이란 단어를 잊고 산다면 더욱 안타까운 삶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는 정중동을 하며, 먼저 나를 살필 일이다. 나에게서 문제를 먼저 찾는 노력, 부족함을 인정하는데서 마음은 수양되어서다. 신용복 선생님의 글귀가 떠오른다.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나에게는 가을 서릿발처럼"

삶이 책이 되도록


책을 통해 힘을 얻는지가 몇 년이 되었다. 힘들어서, 살기 위해서 읽었던 책에서 이제는 아무 때나 읽게 되는  자연스러움이 되었다. 욕망이 커질수록, 책은 말해주었다. "삶이 책이 되어야 한다고"


600의 의미


3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독서 커뮤니티의 누적 콘텐츠가 600이 되었다. 일주일 평균 2~3번씩 30분 정도 할애하여 책 소개, 시 나눔, 생각을 돕는 칼럼 업로드를 하였다. 불편함을 바꿔보자고 시작했던 일이 꾸준함이 덧입혀지니 여러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독서 플랫폼이 되었다. 책 읽는 공무원이 많아 지길 바라는 마음과 아픈 경험을 나누며 조금이라도 힘들고 지친 분들을 도울 수 있음이 지속하는 추동력이 되었다. 온라인 독서 소모임을 하며 읽은 책을 인증하고 일상을 응원하기도 한다. 각자 근무처에서 독서 지평을 넓히기에 더욱 감사하다. 회원수가 1.000명이 되었다. 초심을 떠올리며 중심을 생각하며 종심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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