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산책] 달러구트 꿈을 현실처럼 상상합니다.

꿈을 꾸며 더 나은 사람을 꿈꿉니다.

꽃은 피면서 존재를 뽐낸다. 지면서 자연 섭리를 전한다.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중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10년 전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청중들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결핍이 많아서, 자존감이 낮아서 생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한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나의 부족함을 채우려 같이 아파해준 사람입니다. 이유 없이 그냥 좋다는 이유로 연애를 하였고, 결혼을 하면서 제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사람입니다. 넘어진 저를 일으켜 세우려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두려웠을 긴긴밤을 눈물로 지새우는 고통을 견뎠습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이성의 사랑을 초월한 큰 사랑을 받았으니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평생을 살면서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친구로부터, 형제자매로부터.

그렇지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내 허물이 아무리 크더라도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껏 저를 위해 기도해 준 많은 분들에게 눈물의 빚을 지고 살았습니다.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언제부터 받기만 해서는 안될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사람은 한계가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실력을 쌓도록 부단히 연마해야 합니다. 혼자 걸어야 하는 지난한 인내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무림 고수가 되기 위해 세상과 등져야 하는 각오도 필요합니다. 아픈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대전환의 마음가짐도 있어야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며 생각없이 살기에는 한번뿐인 삶에 너무도 미안합니다. 자중자애하는 마음 그것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며 불가능을 가능께 하는 마법 열쇠라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나를 먼저 안아주고 인정하며 다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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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많은 후배들 앞에서 강의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으며 나의 꿈을 더욱 현실처럼 꾸게 되었습니다. 꿈을 구체적으로 꿀 수 있도록 해 준 저자에게 고맙습니다.

오늘도 애쓴 나에게 석양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