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좋아하는 시 두 편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나부터 먼저 변하고 주변을 점차 바꾸는 의미라좋습니다. 담쟁이는 생명력이 강합니다. 물이 없고 생명이 없는 절망의 벽을 연대하여 함께 넘습니다.
사진에 담으니 어느 순간 글감으로 다가옵니다. 메모, 기록, 사진으로 두는 것은 기억보다 강렬합니다. 기억은 때때로 상상으로 덧칠하지만 기록은 담담하게 그때 나의 모습을 비춥니다.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를 자주 암송했습니다.독서습관이 생긴 이후 변화의 시작점이 되고 싶었습니다.
자기 계발서의 공통메시지는 '변화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꾸준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지식이 지혜가 되기 위해서는 적용과 시행착오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아보니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건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시도를 하면 긍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느냐,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배울 점에는 정면 교사를 반대는 반면교사로 삼을 때 삶이 충실해집니다.
"나의 고통이 점점 커져갔을 때 이 상황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곧 알아차렸다. 고통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것과 고통을 창조의 힘으로 변화시키는 것.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 마틴 루터 킹
3년 후 책 쓰기를 꿈꾸다
아는 단어도 사전에서 다시 찾아봅니다. 문장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용하는 어휘가 다양해졌고 사물을 관찰하는 힘도 조금은 생겼습니다. 브런치에오른 작가님들의다양성을 배우며 좋은 자극도 받습니다. 나와 비슷한 고민과 아픔에는 동병상련을 느끼기도 합니다. 새로운 표현은 적바림 하기도 합니다.
글쓰기는 책이라는 기본 연료가 주입돼야 합니다. 메모와 사색도 중요한 재료이지만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이 축척되어야 글 근육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흔히들독서의 지향점은글쓰기라고 합니다. 저는 3년 내에 책을 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공직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작은 걸음을 내딛습니다.
변화는 나로부터
비전을 가지고 걸아가는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쉽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조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자녀도 내 맘 같지 않습니다. 나부터 변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다른 사람이 먼저 바뀌기를 기대합니다.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꽃을 피워야 주변도 꽃피울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은 대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대상 things는 사람, 사물, 자연 등 이질적인 것들을 포함합니다. 둘 이상의 요소가 합쳐져 하나의 통일된 감각을 일으키는 일인 융합과도 비슷합니다. 글쓰기도대상의연결입니다. 생각, 사람, 경험, 느낌, 관찰을 연결하며 다듬는 과정입니다.오늘도 의미 있는 연결을 위해 들숨처럼 책을 읽고 날숨처럼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