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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ul 17. 2021

[시 작 시작] 일상은 우여곡절로 직조된 드라마

깎고 다듬어야 할 것

Photo by 박미선

지는 해를 바라보다

사진에 담고

순간 기분을 적는다


태양은 뜨고 지지만 

같은 풍경은 없다.


매일 맑은 날이 아니듯

마음 상태도 변덕스럽다.


글을 쓰고 싶어도,

 수 없을 때가 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서다.


태풍지난 후에야

평온한 의미를 생각한다.


일상은 우여곡절이

뒤섞여 직조된 드라마다.


내가 힘들다면

상대도 버거울 것이다.


입장을 바꾸어 돌아보며

비로소 겸손을 배운다.


깎고 다듬어야 할 것이

교만한 마음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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