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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Aug 01. 2021

[시 작 시작] 산길을 걸으며

다시 혼자 걷는 길은 추억입니다.

산길


선배와 걷던 길

살려고 걷던 길

힘들때 걷던 길


살아서 걷는 길

아내와 걷는 길

아이와 걷는 길


눈물나는 

변함없는

홀로  산길


8년 전 지하 깊숙이 내려가 있을 때 손을 잡아 준 선배가 있었습니다. 선배는 1년 동안 잠을 못 이루며 불안한 마음으로 지난한 고통을 참았다며 힘들 때마다 산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덜 힘들어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배 덕분에 빨리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지만 애써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입니다. 선배의 마음은 힘든 를 일으키는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을 지금은 나누면서 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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