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동안 함께 나눈 기억들
어느 순간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이런 말까지 하고 있었다. “멋진 인생을 살아라." 사진론이 인생론이 된 것이다. 긴 시간을 돌아와 다시 생각해본다. 우리가 사진이라는 예술을 통해서 느끼는 아름다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항상 사진은 세상의 숨겨진 진실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라 말해왔다.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그 본령이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 남들이 보지 못한 순간을 담는 '발견의 미'가 주는 충격이 사진의 본질이다.
<심미안 수업> p235 중에서